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8-07-06 02:54
미중 본격적인 무역전쟁 돌입, 한국 영향 가장 크다?
|
|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69
|
G2 본격 무역전쟁…IMF "한국 가장 큰 타격"
美, 中제품에 25% 관세…中 경제성장률 1%p 하락시 한국 0.5%p 하락
본격적인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6일 0시(한국시간 6일 오후 1시)를 기해 중국산 제품 340억 달러어치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처음으로 중국만 겨냥한 관세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나라는 어디일까? 미중 당사국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는 나라가 한국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중은 내수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 IMF, 한국이 가장 큰 타격 받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홍콩이 0.8%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가 0.5%포인트 하락해 그 다음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이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홍콩은 중국으로 회귀했다. 중국이 일국양제를 채택하기 때문에 경제통계를 따로 낼 뿐 홍콩은 이미 중국이다. 그렇다면 남는 나라는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다. 결국 한국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나라 중 하나다. 중국은 그동안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한국 등 수많은 국가들의 '희망'이었다. 중국이 한국의 중간재를 대거 수입해 주어 한국은 비교적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경제가 주춤한다면 한국은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기둔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나라는 캐나다다. 미국의 인접국으로 미국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미국에 내다 팔기 때문이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캐나다는 독감에 걸리게 돼 있다.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도 미국과 캐나다와의 관계와 비슷하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은 가벼운 몸살만 앓으면 되지만 중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은 폐렴에 걸린다.◇ 로이터, 대만-헝가리-체코-한국 순으로 타격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 발발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가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며 세계 부가가치 사슬에서 높은 위치를 점한 나라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
로이터 갈무리 | 로이터는 세계 부가가치 사슬의 최상위를 점유하고 있는 나라는 룩셈부르크, 대만,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한국, 싱가포르 순이라고 전제한 뒤 이중 중국과 가장 크게 얽혀 있는 대만과 미국과 가장 크게 얽혀 있는 헝가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대만은 중국과 가장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대만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중국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미중 무역분쟁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전망이다.다음으로 큰 충격을 받는 나라는 헝가리다. 헝가리는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을 제외하고 미국과 가장 많은 무역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자동차 회사는 인건비가 싼 헝가리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헝가리 수출의 2대 품목이다. 로이터는 대만과 헝가리 이외에 체코 한국, 싱가포르 등이 정작 무역 분쟁의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보다 더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Total 22,81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