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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8 13:07
한국당 비대위 구성, 이번주 분수령…혁신 책임 누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489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안상수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비대위 공모 8일 마감…"의미있는 후보들 많아"
10일까지 5~6명 압축, 이번주 중 최종후보 결정할듯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공모가 8일 마감하는 가운데 유의미한 후보군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위원장의 윤곽은 이번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공모된 후보의) 정확한 숫자를 밝힐 수 없지만 의미있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오는 10일까지 5~6명으로 압축하고 개별적으로 접촉할 계획이다. 다만 당초 후보군 40여명에 공모된 후보군까지 더해지면서 10일 추려지는 후보군은 5~6명보다 늘어날 수 있다.

이번주 중 최종 후보를 결정한 뒤 17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추인받아 비대위원장을 최종 확정한다.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오른 인사들이 일부 공개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제외하면 이회창 전 총재, 김황식·황교안 전 총리,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의장, 전원책 변호사는 비대위원장직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국종 아주대 교수도 지난 6일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나 고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다만 김 권한대행과 이 교수의 만남은 "준비위 출범 전인 3주 전에 잡힌 개인적 약속"이라며 준비위 차원의 제안은 아니라고 안 위원장은 설명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유시민 작가가 거론되면서 희화화 논란까지 빚어졌다. 

공개적으로 비대위원장에 관심을 보이는 인사가 없는 상황인 가운데 결국 한국당 내부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4선의 신상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훌륭한 외부 인사가 영입되지 않으면 당내 무계파 중립 성향의 의원 중 교황 선출 방법으로 의원총회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톨릭 교회의 교황 선출 방법인 '콘클라베'는 추기경들이 바티칸 안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3분의 2 이상 득표가 나올 때까지 비밀투표를 거듭하는 방법이다.

안 위원장은 "(내부인사 콘클라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어야 한다"며 "의총에서 결의할 사항은 아니지만 의견 수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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