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6-27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7-01 16:53
英 탈퇴파 '내홍' 지리멸렬…길 잃은 브렉시트 출구는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11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운동을 이끌었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의 앞으로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 전 세계 지형을 뒤흔든 지 불과 일주일, 영국에서는 배신과 몰락을 테마로 한 한편의 정치적 드라마가 펼쳐졌다. 현실판 '하우스 오브 카드', '왕좌의 게임'이라고 불리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임표명 이후 유력 차기총리로 손꼽혔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다.


◇"브루투스 너마저"…고브의 배반과 존슨의 몰락

국민투표 이후 조성된 상황은 비교적 분명했다. EU 잔류운동을 펼쳐 왔던 캐머런 총리가 브렉시트 결정의 책임을 지고 9월 전당대회 전까지 사임하겠다는 결정을 내놨다. EU 탈퇴운동을 진두지휘했던 존슨 전 시장은 여러 여론조사와 배팅업계에서 차기 총리 하마평에 오르며 권력 공백을 메울 브렉시트 결정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존슨은 브렉시트 투표 일주일만인 30일(현지시간) "동료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의회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나는 차기 총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보수당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와 함께 브렉시트 운동을 이끌었던 러닝메이트격인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이 당권도전 의지가 없다던 기존 입장을 돌연 번복하며 깜짝 출마 선언을 하며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탈퇴파의 자중지란이다.

고브 장관은 이날 "보리스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을 이끌어갈 리더십을 갖추지 못했으며, 향후 과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팀을 구축하지도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브렉시트 진영의 얼굴마담으로 나섰던 존슨 전 시장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

브렉시트 진영의 내홍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 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를 암살한 브루투스의 현실판으로 비유된다. 존슨 전 시장은 캐머런 총리에 맞서 브렉시트를 이끌 때만 하더라도 배신자 브루투스였다. 그러나 고브 장관이 브루투스 역할을 자임하며 칼을 꺼내들면서, 존슨 전 시장은 내부 배신을 당하는 카이사르로 상황이 바뀌었다.

결국 브렉시트 전선의 선두에서 싸움을 이끌던 장군 존슨은 지금은 "역사의 조수에 맞서 싸울 때가 아니며, 홍수 속에서 조수를 타고 행운을 향해 항해할 시기"라며 전장에서 물러섰다.

◇역량부족·내홍…예고된 브렉시트 진영의 분열

브렉시트 진영의 불안은 이전부터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EU 탈퇴 운동을 주도해 온 존슨 전 시장이 정작 브렉시트 이행절차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나 브렉시트 이후 영국에 대한 청사진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의혹이 정치권 내부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다. 판은 흔들렸는데, 흔들린 판을 안정화할 논리가 갖춰졌냐는 의문이다.

브렉시트 운동을 진두지휘했던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이 30일(현지시간) 보수당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AFP=뉴스1

존슨 전 시장이 텔레그래프 기고 칼럼을 통해 국민투표 이후 처음 내놓은 공식 입장표명 역시 비현실적이고 불충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민자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다소 선회하는 것으로 보여 반(反)이민 정서를 기반으로 구축된 브렉시트 강경파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으며, 기존의 공약을 뒤집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내걸었다는 비난도 제기됐다.

게다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존슨 전 시장과 코브 장관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향방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고브 장관이 항상 존슨 진영의 "뻐꾸기(X맨)"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시했다.

전날 유출된 고브 장관 부인 세라 바인의 이메일은 이를 분명히 보여준다. 바인은 남편 고브 장관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존슨을 지지한다는 구체적인 약속을 할 필요가 없다. 굴복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과 데일리메일 편집장 폴 데이커가 존슨 전 시장을 "본능적으로 싫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英 출구전략 고심…메이 유력 차기총리 급부상

탈퇴파의 불안 속에 유력 차기총리로 급부상한 건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다. '제 2의 대처'로 비유되며 26년만에 영국의 여성 총리가 다시 태어날 가능성을 키우는 주인공이다. 동료 내각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과 패트릭 매클로플린 교통장관이 메이 장관 지지를 공식선언했으며, 60여명의 보수당 의원들도 메이 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메이 장관은 브렉시트라는 심각한 도전을 극복하고 영국의 주권을 수호하며 경제성장을 유지할 최선의 선택지로 여겨진다. 의회를 장악한 보수당 다수가 메이 장관과 같은 EU 잔류파인 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메이 장관은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했지만 "브렉시트는 브렉시트다. 국민투표가 치러졌고, 투표율도 높았다. 대중은 그들의 의견을 내놓았다"며 "EU에 잔류하려는 어떤 시도도 없으며, EU로 되돌아가거나, 두번째 국민투표를 치러서도 안 된다"면서 국민투표 결과를 존중하고, 이번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 © AFP=뉴스1

메이 장관은 다만 브뤼셀과의 탈퇴협상은 수년이 소요될 것이며 올해 안으로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상을 좀 더 장기전으로 이끌고 가, 브렉시트로 초래될 영국 내 혼란을 완화하고 내부 분열을 봉합하고자 하는 의도다.

일각에서는 조기총선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조기총선은 브렉시트의 순조로운 '이행' 또는 '무산' 양쪽 모두에서 고려된다. 브렉시트의 지지동력을 얻기 위해, 또는 기존의 국민투표를 뒤집고 잔류 표심을 모으기 위해 의회를 해산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차기 총리가 유력한 메이 장관은 "2020년 전까지는 총선을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460 방탄소년단 소속사, 임직원에 이미 주식보상…증시 상장? 시애틀N 2018-05-30 2818
13459 트럼프 "김정은과 내년 1월이나 2월에 만날 것" 시애틀N 2018-12-02 2818
13458 [아시안컵] '황의조 결승골' 한국, 필리핀에 1-0 신승 시애틀N 2019-01-07 2818
13457 한창수 아시아나 사장 "자구안 성실히 협의 중…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시애틀N 2019-04-12 2818
13456 '통상 전문가' 김현종 靑안보실 2차장 방미…日 수출규제 논의 시애틀N 2019-07-10 2818
13455 이지성 작가 "아내 차유람, 내 정치성향 때문에 피해" 시애틀N 2019-11-05 2818
13454 文대통령 "스쿨존 인식안 검토"…국민대화 후 첫 공개지시 시애틀N 2019-11-20 2818
13453 지각 걱정에 계단 뛰어오르다 숨진 간호조무사…'산재 인정' 시애틀N 2020-09-20 2818
13452 아이티 카니발 축제 도중 감전사고…사상자 78명 시애틀N 2015-02-17 2817
13451 靑경호실 "열 영상 감지기 설치, 경호 매뉴얼 따른 것" 시애틀N 2015-06-06 2817
13450 中공안 "최두영 연수원장, 지안시 호텔서 투신 자살" 결론 시애틀N 2015-07-05 2817
13449 관광객 붐빈 브라질 정거장 화면에 포르노가…해커 소행 시애틀N 2015-08-09 2817
13448 '역사전쟁' 1라운드 끝…국정화 정국이 남긴 것은 시애틀N 2015-11-06 2817
13447 ‘천재소년’ 송유근 억울하게 표절로 논문게재 철회돼 논란 시애틀N 2015-11-25 2817
13446 박근혜에게 득 될 게 없었던 대통령의 변호사들 시애틀N 2017-04-01 2817
13445 국민의당 38표 어떻게 갈리나…反통합파 '캐스팅보트' 차지 총력전 시애틀N 2018-02-03 2817
13444 고진영,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역대 5번째 한국 선수 시애틀N 2019-04-09 2817
13443 자영업자 4명 중 1명, 번 돈의 40%로 빚 갚았다 시애틀N 2019-06-28 2817
13442 허리 휘는 5060 '육아 쇼핑' 카드지출 2030 앞질러 시애틀N 2019-09-16 2817
13441 아프리카 소말리아서 차량 폭탄테러…사망자만 90명 이상 시애틀N 2019-12-29 2817
13440 세월호 실종자 가족 "수색작업 중단 결정 수용" 시애틀N 2014-11-10 2816
13439 자매끼리 남편 맞바꿔, 언니와 동생 남편이 밤마다..'충격' 시애틀N 2015-06-19 2816
13438 치통에 마늘이 좋다?…못 믿을 엉터리 민간요법 시애틀N 2016-03-06 2816
13437 트럼프 사퇴- 공화 후보 교체 아직 가능할까? 시애틀N 2016-10-09 2816
13436 "최순실 3년간 매주 프로포폴 맞고 피부 시술" 시애틀N 2016-12-16 2816
13435 '호식이 치킨' 최호식 회장, 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 피소 시애틀N 2017-06-05 2816
13434 트럼프 북미회담 취소나 연기가능성 첫 언급 시애틀N 2018-05-22 2816
13433 '확 달라진' 北신문 6·25 보도…사라진 반미구호 시애틀N 2018-06-25 2816
13432 10%부자 평균 집값 8억1200만원, 하위 10%는 2500만원 시애틀N 2018-11-16 2816
13431 '응급의료 버팀목' 윤한덕, 평생헌신 병원서 안타까운 돌연사 시애틀N 2019-02-07 2816
13430 힐러리 클린턴 "2020년 美 대선 출마 안 한다" 시애틀N 2019-03-05 2816
13429 황운하 "살아있는 권력 수사, 정의로 포장 마구잡이 해도 되나" 시애틀N 2020-01-12 2816
13428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법정제재, 진행자 잘못 2건 불과" 시애틀N 2020-09-19 2816
13427 KBS 기자·PD 등 "일베 수습기자 임용 반대" 시애틀N 2015-03-30 2815
13426 부산 조폭, 금기시했던 마약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애틀N 2015-07-13 2815
13425 다음카카오, 벤처기업 '연봉킹'…삼성전자 제쳤다 시애틀N 2015-07-14 2815
13424 남북은 훈훈, 북미는 싸늘, 북핵이 관건…평창 한반도 외교 시애틀N 2018-02-12 2815
13423 北신문 "여종업원 집단탈북 즉시 돌려보내야"…진상조사 촉구 시애틀N 2018-07-21 2815
13422 文대통령 "트럼프 방한前, 김정은 만나고파" 시애틀N 2019-06-12 2815
13421 박관천 '박지만 미행보고서' 작성…檢 "신빙성 의심" 시애틀N 2014-12-16 2814
13420 거침없는 强달러…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두자릿수 급등 시애틀N 2015-03-10 2814
13419 러' 승전 70주년 군사 퍼레이드…중국과 신밀월 과시 시애틀N 2015-05-09 2814
13418 캣맘사건 벽돌 투척지점,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찾는다 시애틀N 2015-10-14 2814
13417 남경필 "죗값 치르느라 곁에 없는 아들…가슴에 비가 내린다" 시애틀N 2017-10-02 2814
13416 文대통령, 눈물 흘리는 손흥민 위로…라커룸 찾아 선수단 격려 시애틀N 2018-06-24 2814
13415 '정준영 지라시' 전달만해도…최고 징역 7년까지 처벌 시애틀N 2019-03-13 2814
13414 기술장벽 넘었다…SK케미칼 치매패치 'SID710' FDA 허가 시애틀N 2019-11-27 2814
13413 타이거우즈 전 여자친구, '알파인 여제' 린지 본, 평창 동계 올림픽 … 시애틀N 2015-05-04 2813
13412 英 탈퇴파 '내홍' 지리멸렬…길 잃은 브렉시트 출구는 시애틀N 2016-07-01 2813
13411 간소한 퇴임 문무일 "개혁 노력했지만 아쉬워…국민에 감사" 시애틀N 2019-07-24 2813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