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서 차량 폭탄테러…사망자만 90명 이상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12-29 00:50

아프리카 소말리아서 차량 폭탄테러…사망자만 90명 이상

글쓴이 : 시애틀N

터키 국민 두 명도 사망…터키, 구호장비 탑재 군용기 파견
배후는 밝혀지지 않아…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 거론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28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9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모가디슈의 남서쪽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검문소와 세무서가 위치한 곳으로 평소에도 교통이 혼잡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제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 17명을 포함해 테러 희생자가 9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소말리아의 한 하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 수가 90명 이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압디 하산 모하메드 소말리아 경찰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이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 구급차 서비스 아민 앰뷸런스는 이번 테러로 약 12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희생자 중에는 등교하던 바나디르 대학교 학생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바나디르 대학의 한 학생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누나가 차량을 타고 학교를 가고 있었기 때문에 테러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왔다"며 "다행히 누나는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학교에 도착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생한 테러는 끔찍하다. (병원에서) 신체 일부가 절단된 학생 16명을 봤다"며 "당시 차량에는 바나디르 대학생 17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세무서를 방문하기 위해 하차했던 한 학생만 테러를 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바나디르 대학의 모하메드 모하무드 하산 총장은 이날 저녁 음성 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낸 부모들이 자녀들을 시신으로 돌려받은 아주 힘든 날"이라며 앞으로 5일간 휴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테러로 터키 국민들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자국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소말리아에 일어난 비열한 테러로 인해 부상을 당한 소말리아 형제들에게 긴급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구호 장비가 탑재된 군용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압둘라히 무함마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관영 통신 손나와의 인터뷰에서 "적은 국제 테러리즘의 파괴적인 의지를 이행했다"며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긍정적인 일을 한 적이 없으며 도로나 병원, 교육센터를 건설한 적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파괴와 살상뿐이며 국민들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제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극단주의 단체인 알샤바브가 거론되고 있다. 알샤바브는 2017년 10월에도 모가디슈의 연료 탱크 근처에서 차량 폭탄 테러를 일으켜 약 6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적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460	이지성 작가 "아내 차유람, 내 정치성향 때문에 피해"	시애틀N	2019-11-05	2818
13459	文대통령 "스쿨존 인식안 검토"…국민대화 후 첫 공개지시	시애틀N	2019-11-20	2818
13458	지각 걱정에 계단 뛰어오르다 숨진 간호조무사…'산재 인정'	시애틀N	2020-09-20	2818
13457	아이티 카니발 축제 도중 감전사고…사상자 78명	시애틀N	2015-02-17	2817
13456	中공안 "최두영 연수원장, 지안시 호텔서 투신 자살" 결론	시애틀N	2015-07-05	2817
13455	관광객 붐빈 브라질 정거장 화면에 포르노가…해커 소행	시애틀N	2015-08-09	2817
13454	'역사전쟁' 1라운드 끝…국정화 정국이 남긴 것은	시애틀N	2015-11-06	2817
13453	‘천재소년’ 송유근 억울하게 표절로 논문게재 철회돼 논란	시애틀N	2015-11-25	2817
13452	美 교통부, 삼성 갤노트7 항공기 기내 반입 전면 금지	시애틀N	2016-10-15	2817
13451	11년 걸린 백혈병 피해보상 합의…삼성전자 공식사과	시애틀N	2018-11-23	2817
13450	고진영,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역대 5번째 한국 선수	시애틀N	2019-04-09	2817
13449	아프리카 소말리아서 차량 폭탄테러…사망자만 90명 이상	시애틀N	2019-12-29	2817
13448	통큰 베팅 손정의 1543억에 부사장 영입…“그는 값싼 ‘매물’”	시애틀N	2015-08-06	2816
13447	치통에 마늘이 좋다?…못 믿을 엉터리 민간요법	시애틀N	2016-03-06	2816
13446	트럼프 사퇴- 공화 후보 교체 아직 가능할까?	시애틀N	2016-10-09	2816
13445	"최순실 3년간 매주 프로포폴 맞고 피부 시술"	시애틀N	2016-12-16	2816
13444	'호식이 치킨' 최호식 회장, 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 피소	시애틀N	2017-06-05	2816
13443	美 하와이, 화산 폭발로 불안 고조…17번째 균열 발생	시애틀N	2018-05-13	2816
13442	10%부자 평균 집값 8억1200만원, 하위 10%는 2500만원	시애틀N	2018-11-16	2816
13441	트럼프 "김정은과 내년 1월이나 2월에 만날 것"	시애틀N	2018-12-02	2816
13440	힐러리 클린턴 "2020년 美 대선 출마 안 한다"	시애틀N	2019-03-05	2816
13439	황운하 "살아있는 권력 수사, 정의로 포장 마구잡이 해도 되나"	시애틀N	2020-01-12	2816
13438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법정제재, 진행자 잘못 2건 불과"	시애틀N	2020-09-19	2816
13437	KBS 기자·PD 등 "일베 수습기자 임용 반대"	시애틀N	2015-03-30	2815
13436	靑경호실 "열 영상 감지기 설치, 경호 매뉴얼 따른 것"	시애틀N	2015-06-06	2815
13435	부산 조폭, 금기시했던 마약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애틀N	2015-07-13	2815
13434	박근혜에게 득 될 게 없었던 대통령의 변호사들	시애틀N	2017-04-01	2815
13433	국민의당 38표 어떻게 갈리나…反통합파 '캐스팅보트' 차지 총력전	시애틀N	2018-02-03	2815
13432	남북은 훈훈, 북미는 싸늘, 북핵이 관건…평창 한반도 외교	시애틀N	2018-02-12	2815
13431	北신문 "여종업원 집단탈북 즉시 돌려보내야"…진상조사 촉구	시애틀N	2018-07-21	2815
13430	자영업자 4명 중 1명, 번 돈의 40%로 빚 갚았다	시애틀N	2019-06-28	2815
13429	허리 휘는 5060 '육아 쇼핑' 카드지출 2030 앞질러	시애틀N	2019-09-16	2815
13428	세월호 실종자 가족 "수색작업 중단 결정 수용"	시애틀N	2014-11-10	2814
13427	박관천 '박지만 미행보고서' 작성…檢 "신빙성 의심"	시애틀N	2014-12-16	2814
13426	자매끼리 남편 맞바꿔, 언니와 동생 남편이 밤마다..'충격'	시애틀N	2015-06-19	2814
13425	캣맘사건 벽돌 투척지점,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찾는다	시애틀N	2015-10-14	2814
13424	트럼프 북미회담 취소나 연기가능성 첫 언급	시애틀N	2018-05-22	2814
13423	'확 달라진' 北신문 6·25 보도…사라진 반미구호	시애틀N	2018-06-25	2814
13422	'응급의료 버팀목' 윤한덕, 평생헌신 병원서 안타까운 돌연사	시애틀N	2019-02-07	2814
13421	'정준영 지라시' 전달만해도…최고 징역 7년까지 처벌	시애틀N	2019-03-13	2814
13420	기술장벽 넘었다…SK케미칼 치매패치 'SID710' FDA 허가	시애틀N	2019-11-27	2814
13419	타이거우즈 전 여자친구, '알파인 여제' 린지 본, 평창 동계 올림픽 …	시애틀N	2015-05-04	2813
13418	다음카카오, 벤처기업 '연봉킹'…삼성전자 제쳤다	시애틀N	2015-07-14	2813
13417	文대통령 "트럼프 방한前, 김정은 만나고파"	시애틀N	2019-06-12	2813
13416	간소한 퇴임 문무일 "개혁 노력했지만 아쉬워…국민에 감사"	시애틀N	2019-07-24	2813
13415	독감백신 맞은 인천 17세男 이틀뒤 사망…정은경 "사인 조사중"	시애틀N	2020-10-19	2813
13414	거침없는 强달러…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두자릿수 급등	시애틀N	2015-03-10	2812
13413	러' 승전 70주년 군사 퍼레이드…중국과 신밀월 과시	시애틀N	2015-05-09	2812
13412	작년 연봉 1억 넘는 직장인 53만명…직장인 평균 연봉 3170만원	시애틀N	2015-12-30	2812
13411	50대女 폭행의혹 김광수의원 '공소권 없음' 처분	시애틀N	2017-09-15	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