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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3 10:36
'영원한 2인자' 였지만…승부사 JP, 빛났던 기억의 장면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202  

①5·16기획 ②자민련 돌풍 ③DJP연합



23일 향년 92세로 별세한 김종필 전 총리는 고(故)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金)'으로 불리며 한국정치사(史)에 '굵직한 획'을 여러 번 그었던 인물이었다.


비록 2김과 달리 '최고의 자리(대통령)'에는 오르지 못하면서 '영원한 2인자'라는 달갑지 않은 별칭이 붙었지만, 그의 결단을 통해 한국정치사의 얼굴이 여러 번 바뀌었다는 점에서 1인자 못지 않은 '정계의 승부사'로 불린다.

이런 김 전 총리는 역사적으로 해석이 엇갈리는 '여러 의미에서' 생애 총 세 번 가장 밝게 빛나거나 두드러졌다.

우선 박정희 전 대통령과 5·16 군사정변을 기획해 '정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을 결성해 '충청의 맹주'로 활약한 일이다. 

마지막으로는 'DJP(김대중-김종필)연합'이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반대였던 김 전 대통령과 전략적으로 손을 잡아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정권교체 또한 이뤄냈다.

◇박정희와 5·16을 기획하다

김 전 총리는 1961년 5·16군사정변을 통해 중앙정치로 들어섰다. 당시 중령이었던 김 전 총리는 자신과 인척관계이자 제2군사령부 부사령관이던 소장 박정희 전 대통령 등 육군사관학교 8·9기 출신 일부와 함께 군병력을 동원해 장면 내각을 몰아냈다. 

이후 그는 정보조직인 중앙정보부를 창설, 그해 5월20일부터 1963년 1월까지 초대 중정부장을 지내며 '권력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김 전 총리는 정변을 일으킨지 20일이 지난 그해 6월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변을 일으킨 배경 등을 상세히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 전 총리에 따르면 김 전 총리와 박 전 대통령은 3·15부정선거에 대한 혐오와 공산주의 침투에 대한 방어책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이승만 정권 때부터 정변을 계획했다. 그러던 중 4·19혁명을 통해 집권한 장면 내각에 기대를 걸었으나, 이 또한 불충분하다고 느끼고 정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총리에게 5·16군사정변은 '양날의 칼'로 꼽힌다. 정변 이후 박정희 정권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포상을 단행하는 한편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해 우리나라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권력을 지향한 군부세력이 합법적 정부(장면 내각)를 불법적으로 전복시켰다는 점, 박정희 정권의 장기집권으로 민주적 정권교체가 오랫동안 지연됐다는 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한국사진기자협회 보도사진연감) 2019.6.23/뉴스1

◇자민련 돌풍…'충청권 맹주'로 활약하다

김 전 총리는 1979년 10·26사건으로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정치적으로 '곡절의 시간'을 겪는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그해 12·12사태 등으로 정권을 차지하면서 유신시대의 부정축재자로 발표되고, 정치활동이 정지당하는 등 수모를 당한다.

신군부는 1984년부터 구정치인들에 대한 정치활동 규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이에 김 전 총리 또한 1987년 정계에 복귀해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해 대선후보로 나서는 등 활발히 활동한다. 그는 뒤이어 통일민주당(김영삼)·민주정의당(노태우)과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도 탄생시키지만, 대선후보 결정을 놓고 일어난 계파갈등 속에서 자신이 도움을 줬던 김영삼계와 척을 지면서 탈당,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을 창당한다.

김 전 총리는 이때 정치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충남 부여 출신인 그는 충청도에 지역적 기반을 두고 자민련을 창당했는데, 1995년 충남지사 등 5명의 광역자치단체장을 당선시키고, 1996년 15대 총선에서 520석을 획득해 제3당의 위치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면서 '충청의 맹주'로 떠오른다. 

1997년 'DJP연합'을 통한 정권교체도 이 여파로 이뤄졌다. 다만 이같은 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되진 못했다.

김 전 총리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하는 등 자민련의 쇠퇴와 함께 정계를 은퇴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자민련 또한 2006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에 흡수된다. 그러나 김 전 총재의 자민련은 충청권을 장악한 최초의 정당이었다는 점, 우리나라 정치사상 유일무이한 '성공한 제3당'이라는 점에서 한국정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평을 받는다.

◇'DJP연합'으로 단단한 입지 구축…정권교체까지

김 전 총리는 5·16군사정변에 이어 또 한 번의 정권교체 주역으로 서게 되는데, 'DJP연합'이 그것이다. 시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새정치국민회의 수장으로서 대권을 바라보던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권을 뛰어넘는 '표의 확장' 필요성을 느끼고, 1996년 당시 충청권을 기반으로 제3당으로 발돋움한 자민련의 김 전 총리에게 공조를 제안한다.

이 공조는 강삼재 신한국당(새누리당 전신) 사무총장이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터트리면서 급물살을 탄다. 위기를 느낀 국민회의 측이 김 전 총리에게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양보를 제안하고, 김 전 총리 또한 이 제의를 놓치지 않았다. 

당시 DJP연합 내용은 △김대중 대선후보·김종필 초대 국무총리 △16대 국회서 내각제 개헌 및 실세형 총리로 할 것 △총리에게 경제부처 임명권 부여 및 지방선거시 수도권 광역단체장 중 1명을 자민련 소속으로 할 것으로, 김 전 총리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이후 김 전 총리는충청표를 밀어주면서 김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자신도 국무총리에 앉는 등 정치적으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정치사적으로 봤을 때 보수(김 전 총재)와 진보(김 전 대통령)로 정치적 성향이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는 것도 모자라 공동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으나, 내각제 개헌 합의가 지켜지지 못하는 등 DJP연합은 결국 깨지고 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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