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어떤 대화, 어떤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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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9 00:50

반기문,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어떤 대화, 어떤 메시지

글쓴이 : 시애틀N

MB계 인사들 속속 潘 캠프 합류 속 예방…연대 관측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을 예방하고 귀국 인사를 한다.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반 전 총장이 보수진영의 원로인 이 전 대통령을 만남에 따라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전 총장측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를 방문한다.

이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의 활동 및 성과 등을 설명하는 한편, 대선 출마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조언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 측은 단순한 전직 대통령 예방 차원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이번 만남을 두고 정치권에서 각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은 전날(18일)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라디오 방송에 이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반 전 총장을) 신중하게 잘 도와드리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힌 직후에 이뤄져 MB계와 반 전 총장의 연대가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실제 최근 반 전 총장 측에는 MB계인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참여한데 이어 김두우 전 정무수석,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반 전 총장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도 예방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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