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北 외교사기 의심…中경제지원 약속받고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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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0 01:59

홍준표 "北 외교사기 의심…中경제지원 약속받고 억지"

글쓴이 : 시애틀N

"평화무드 조성으로 고립된 中서 지원 약속받았을 가능성"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나섰다가 남북고위급회담을 연기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돌아선 것과 관련 "외교 사기 행각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판문점 회담을 남북 위장평화쇼라고 지적한 바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며 의도적으로 중국을 고립시킨 뒤 중국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받는 것을 노렸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북이 중국까지 가담한 국제 제재를 풀기 위해 일방은 남북회담, 미북회담을 제의해 평화무드를 만들어놓고, 다른 일방은 미북 정상화로 중국의 고립을 겁박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약속받았을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이어 "실제로 북은 최근 시진핑을 두번이나 만나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북이 억지같은 트집을 잡으며 남북대화 단절 협박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위와 같은 외교사기 행각을 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더욱 깊게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미북 회담의 진행 상황을 한번 지켜보자"며 "중국으로부터 혈맹으로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확약받았다면 굳이 미국과 북핵폐기 문제로 타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니 북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지켜보자"고 했다.

그는 "8번을 속고도 9번째는 참말이라고 믿으면 그건 바보나 할 짓"이라며 "'믿지마라 그러나 협상은 하라' 이것이 북과 대화를 이어가는 기본 자세"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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