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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에서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도미니크 티엠(8위·오스트리아)을 3-0(6-4 6-3 6-2)으로 꺾었다. 

이로써 나달은 대회 2연패,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처음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나달은 이후 14년 동안 11차례 정상에 오르며 클레이코트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나달은 ATP투어 통산 79승을 기록했으며 이중 클레이코트 대회에서만 57승을 올렸다.

단일 대회에서 11번의 우승을 차지한 것은 나달이 유일하다. 나달은 이번 프랑스오픈을 비롯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각각 11번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벌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ATP투어 게리 베버오픈에서 9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나달은 메이저대회 통산 17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역대 2위이며 페더러가 총 20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