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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1 02:48
더민주, 안철수 탈당 전 지지율 복귀…국민의당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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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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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文 18.8%, 金 16.8%, 安 13.2%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의 지난해 12월13일 탈당 이전 지지율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난항을 겪으며 지지율 하락을 겪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1월 넷째주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에 따르면 더민주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오른 26.9%를 기록했다.
더민주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하며 안 의원의 탈당 이전 수준(12월 첫째주 26.9%)으로 복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간 집계를 살펴보면 지난 1월29일 30.4%로 지난해 12월16일 30.7%를 나타낸 이후 44일 만에 처음으로 일간 집계 30%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더민주의 상승은 김종인 체제로의 원만한 권한 이양, 김홍걸 교수의 입당과 호남 의원들의 잔류, '더불어 콘서트' 흥행 등으로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가 재결집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당은 천정배·박주선 의원 영입 등 각종 창당 행보를 이어갔지만 전주 대비 4.0%포인트 떨어진 지지율 13.1%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걸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 둘째주 20.7% 이후 2주 만에 7.6%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국민의당은 더민주와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나 이번주에는 더민주이 국민의당보다 2배 넘는 지지율을 기록, 격차가 13.8%포인트로 벌어졌다.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지난주에 비해 1.4%포인트 오른 40.6%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안 의원이 탈당한 12월 둘째주(42.3%)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40%대를 회복한 수치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3.4%, 기타 정당은 1.4%포인트 상승한 3.8%, 무당층은 2.0%포인트 증가한 12.2%를 보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살펴보면 백의종군을 선언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언론 보도 감소와 박원순 시장의 상승세 영향으로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18.8%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의 빠른 안정을 도모함에 따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 의원을 오차범위(±1.9%포인트) 밖에서 앞서며 3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권력자'와 '완장' 발언으로 친박(親박근혜)계와 갈등을 빚은 김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3%포인트 하락한 16.8%를 나타냈으나 안 의원에 비해 3.6%포인트 앞서 2위를 유지했다.
안 의원은 이희호 여사 녹취록 유출 등 파장과 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 난항 영향으로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 1.4%포인트 떨어진 13.2%를 나타냈다.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도는 안 의원와 문 대표의 지지도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9.1%였다. 이로써 박 시장은 안 의원과 격차를 지난주 7.3%포인트에서 4.1%포인트로 좁히며 3주 만에 4위에 올라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지지도는 0.2%포인트 하락한 8.9%로 박 시장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0.2%포인트 상승한 4.1%로 6위를 유지했다.
그 뒤는 홍준표 경남지사 3.7%, 안희정 충남지사와 정몽준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 3.2%,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3.1%, 심상정 정의당 대표 1.8%, 남경필 경기지사 1.4% 등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9%포인트 증가한 12.7%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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