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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정부 관계자 등을 향해 "혁신성장을 체감하는 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혁신성장은 새정부 경제 패러다임인 '사람중심 경제'를 이끄는 네 바퀴(일자리 성장·소득주도 성장·공정경제) 중 하나로, 최근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있는 개념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혁신성장 전략회의-사람중심의 혁신성장, 미래를 여는 새로운 문'이라는 주제로 회의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에 대한) 개념은 어차피 추상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개념정리보다 더 중요한건 구체적 사업을 통해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오늘 선정하는 혁신성장 선도사업은 혁신성장이 뭔지 국민에게 보여주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특히 드론사업 등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도록 속도를 내달라면서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점검회의를 열어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선도사업이 어떻게 진도를 내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장에 기반한 규제혁신이 필요하다"며 "민간의 상상력을 낡은 규제와 관행이 발목잡아선 안 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건 사람에 대한 투자"라며 "혁신성장 전략의 양대축인 과학기술 혁신, 산업경제 혁신 추진 과정에서 창의적 인재양성, 인적자원에 보다 많은 투자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