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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4 01:36
박동기 대표 "'서른살된 롯데월드, 대한민국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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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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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성도 고려…'가치 추구'하면 자연스럽게 수익 발생" 개장 30주년 축제…"예상보다 반응 좋아, 올해 매출 10%증가"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대한민국 국빈이 어김없이 찾는 곳이 있다. 국빈 덴마크 왕세자 등이 이른바 '인생샷(오래 기념할 만한 사진)'을 남긴 곳, 롯데월드타워(123층·높이 555m) 전망대 '서울스카이'다.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117~123층에 조성된 이곳은 '꿈의 전망대'라고 불린다.
박동기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스카이를 언급하며 "롯데월드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개장 30주년'을 맞은 롯데월드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로 서울스카이를 지목하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격호 회장 숙원 사업, 글로벌 경쟁력 발휘…"국내 관광 산업에 기여하고파"'정통파 롯데맨' 다운 책임감도 엿보였다. 박 대표는 "한국의 랜드마크(상징적인 공간)인 롯데월드 타워 서울스카이를 방문한 귀빈이 지저분하다고 느끼거나 불쾌한 상황을 맞으면 대한민국의 품격도 떨어질 수밖에 없어 관리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빈은 물론 일반적인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서울스카이를 운영하는 롯데의 테마파크 사업은 공익적인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며 "사업 실행 차원에서 수익성과 함께 공익성을 염두에 두고 추진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해 국내 관광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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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전망대를 관람하고 있다.(롯데그룹 제공) 2017.5.3/© 뉴스1 |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 회장의 숙원 사업이었다. 신 회장은 30여년 전인 1987년 타워 건설 계획을 제시했다. "잠실에 세계 최고 높이 빌딩을 짓겠다"는 것. 신 회장은 "세계 최고의 무엇이 있어야 외국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불태웠고 그의 꿈과 의지는 롯데월드타워 건설로 현실화돼 글로벌 경쟁력이 됐다.박 대표는 "앞으로도 롯데월드의 상징적이고 공익적인 가치를 고려해 사업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며 "가치를 추구하면 자연스럽게도 매출도 따라온다"는 지론을 폈다. 그는 "비용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적극적인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개장 30주년 축제'로 고객 사랑에 보답"…"기적 같은 순간 느낄 것"박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올해 역점 콘텐츠과 사업 운영 방안도 소개했다. 특히 개장 30주년 축제 '메이크 어 미라클'(기적을 만들다·Make a Miracle)'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기적을 만들다'는 지난 29일부터 8월25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약 58일간 열리는 행사다.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젝션 맵핑이란 대상물에 영상을 투사해 실제로 있는 것 같은 가상 영상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미라클 나이트'는 어드벤처 실내 기구 '베수비오스 화산'부터 '파라오의 분노'까지 약 180m 길이, 최대 높이 18m에 달하는 공간을 '프로젝션 맵핑'으로 탈바꿈시킨다. 형형색색 영상이 레이저·화염·조명 등 특수효과와 결합해 화려한 볼거리를 쏟아낸다. 박 대표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미라클 나이트'를 포함해 호러 메이즈,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롯데월드 이용객은 '기적 같은 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 가짐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그는 "올해 하반기 캐릭터 공연, 대규모 헬로윈 행사 등이 이미 예정돼 있고 공연장 음향·조명·장비 등을 완전히 교체하거나 보강할 것"이라며 "올해 콘텐츠가 예상을 웃돌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예상 매출'을 묻자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년보다 1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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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개장 30주년 행사에 참석한 박동기 대표이사(가운데, 롯데월드 제공).© 뉴스1 | ◇ '정통파 롯데맨' 박동기 대표…"젊은 직원 아이디어 적극 수용"박 대표는 지난 2015년 1월 선임돼 4년째 롯데월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 1984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부서 막내로 입사한 그는 롯데케미칼 전략경영팀장, 롯데정책본부 전무, 롯데하이마트 전략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2월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유통 업계에서 박 대표는 '샐러리맨 신화'로 통한다. 롯데월드 내부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주저함이 없고 젊은 직원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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