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처럼 트럼프, 오바마 얼굴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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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24 15:46

‘개기일식’처럼 트럼프, 오바마 얼굴가려

글쓴이 : 시애틀N

네티즌이 만든 사진을 ‘사상 최고 일식’이라며 리트윗

도널드 트럼프가 개기일식을 흉내내 자신의 얼굴로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의 얼굴을 가리는 사진을 온라인에서 본 뒤 리트윗했다.

이 트윗에 나오는 사진을 보면 트럼프가 왼쪽에서 나타나 오바마의 얼굴을 서서히 가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만면에 미소를 띤 트럼프가 흑백으로 처리된 오바마 이미지를 완전히 가리자, 아래에 ‘최고의 일식(The Best Eclipse Ever!)’이라는 자막이 펼쳐진다.

이는 스스로 유튜브 배우이자 광적인 트럼프 지지자라고 지칭한 제리 트레이번이란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린 4장짜리 합성 사진이다.

이를 발견한 트럼프는 24일 오전 8시 33분 이 트윗을 리트윗했다.

트럼프는 지난 21일 미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진행되던 날 백악관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막내아들 배런과 함께 맨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다 보좌진의 경고를 듣고는 특수안경을 쓴 뒤 개기일식 광경을 지켜봤다.

트럼프와 오바마가 등장하는 이 합성 사진은 트럼프가 최근 애리조나 연설에서 강성 발언을 잇달아 쏟아낸 뒤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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