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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당국이 주한미군 병력 규모에는 변화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공식적인 주한미군 수는 여전히 2만8500명"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병력 규모는 훈련과 다른 전개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미국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의 말을 빌려 "현재 주한미군 인원은 3만2000명으로 병력이 증원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도 "주한미군은 2만8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SCM(한미 연례 안보협의회) 공동성명을 통해 주기적으로 재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주한미군의 병력수는 순환배치 및 훈련 등으로 일시적으로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