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보이콧에…日지자체, 직원들에 "한국 여행 가라" 강권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11-02 01:46

韓보이콧에…日지자체, 직원들에 "한국 여행 가라" 강권

글쓴이 : 시애틀N

에마메현, '3개월간 660명' 목표 정해 보고 지시
마쓰야마-서울 항공기 노선 폐지 우려

일본의 한 광역자지단체가 한국의 일본 여행 보이콧에 따른 항공노선 폐지 우려에 직원들에게 한국 여행을 사실상 강권(ノルマ·국가나 조직이 개인에 강제로 할당한 노동 목표량)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四國) 북서부 에히메(愛媛)현은 현 본청 9개 부서와 현내 공기업, 현 교육위원회 관계자 직원에게 사비로 한국 여행을 갈 것을 권유했다.

에히메현은 이런 권유를 하면서 '10~12월 3개월 간 660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세우고, 이용 예정자 수의 보고까지 요구했다.

에히메현이 이처럼 직원들에게 한국 여행을 강권하고 나선 것은 현내 마쓰야마(松山) 공항과 서울을 잇는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이 낮아지자 노선 폐지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 마쓰야마-서울 항공기 노선의 좌석 점유율은 올해 7월까지만 해도 80%를 웃돌았지만, 일본의 경제적 보복조치로 인한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이 펼쳐진 8월에는 63%로 떨어졌다. 노선을 운항하는 제주항공 역시 10월부터 주 3편을 5편으로 늘리는 검토했지만 보류했다.

이에 현측은 노선 유지를 위해서는 좌석 점유율을 10%가량 올려야 한다고 보고 각 부서 소속 인원별 목표치까지 설정해 직원들에게 한국 여행을 권했다.

에히메현이 측이 직원들에게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여행을 강요한 것이라는 점에서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도 무네유키(新藤宗幸) 치바대 (千葉大)명예교수는 이날 마이니치에 "서울 노선 폐지에 대한 위기감은 이해하지만 지나치다"면서 "사실상 윗선의 지시로 직원들이 강제적인 요소가 있다는 느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마쓰다 다케히코(松田雄彦) 에히메현 과장은 "강권이 아니라는 것은 각 부서에 전달하고 있다"며 "여행을 강요한 게 아니라, 갈 수 있는 사람은 가라는 의미였다. 보고는 확인차"라고 해명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9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8.1%나 줄었다. 이는 일본 당국이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3번째로 낮은 수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310	'4세경영' LG, 구광모 '경영수업' 당분간 구본준 체제로	시애틀N	2018-05-17	2409
13309	홍준표 "北 외교사기 의심…中경제지원 약속받고 억지"	시애틀N	2018-05-20	2409
13308	엄지척부터 리무진 자랑까지…북미정상회담 명장면 5선	시애틀N	2018-06-12	2409
13307	[시나쿨파]트럼프의 자살골, 그래도 좋다는 미국인들	시애틀N	2018-06-27	2409
13306	중부 지방 대부분 한파 특보…내일까지 추위 계속	시애틀N	2018-12-29	2409
13305	文대통령 "세계를 이만큼 전진시켜온 모든 여성 응원"	시애틀N	2019-03-08	2409
13304	승리 카톡방 '경찰총장이 뒤봐준다'…강신명 "일면식 없어"	시애틀N	2019-03-13	2409
13303	'가습기살균제' 애경 前 대표 영장 기각…檢수사 제동걸리나?	시애틀N	2019-03-30	2409
13302	'까스활명수' 임신부 악영향 논란에 정부 안전성 연구돌입	시애틀N	2019-04-12	2409
13301	김경수 77일만에 석방…法 "창원 주거지에만 거주" 조건	시애틀N	2019-04-16	2409
13300	세계한인언론인들 "재외동포 언론에 정부지원 확대해야"	시애틀N	2019-05-02	2409
13299	남해, 언제부터 이렇게 젊어졌지	시애틀N	2019-05-06	2409
13298	이기흥 체육회장, IOC 위원 선출…역대 한국인 11호	시애틀N	2019-06-26	2409
13297	WHO, 한의학 등 전통의학 가치 공식 인정	시애틀N	2019-07-01	2409
13296	미국, 잉글랜드 꺾고 3회 연속 여자월드컵 결승행 성공	시애틀N	2019-07-03	2409
13295	대응 나서는 靑, 日수출규제 '보복적 성격' 규정하고 'WTO제소'…	시애틀N	2019-07-04	2409
13294	S&P500·나스닥지수 사상 최고치…美 성장률 안도감	시애틀N	2019-07-26	2409
13293	"계엄문건 수사결과에 윤석열 직인"…檢 "전혀 관여 안해"	시애틀N	2019-10-24	2409
13292	韓보이콧에…日지자체, 직원들에 "한국 여행 가라" 강권	시애틀N	2019-11-02	2409
13291	[추위]체온 1도 내려가면 면역력 30% 뚝…한랭질환에 콜록콜록	시애틀N	2019-11-09	2409
13290	文대통령, 조국 후임 법무장관에 추미애 지명…"사법개혁 완수 기대"	시애틀N	2019-12-05	2409
13289	강남권에 나오는 아파트 급매물…본격 하락장 시작되나	시애틀N	2020-03-15	2409
13288	강남집값 거품 뺀 정부…서울 아파트 공급확대로 '쐐기' 박을까	시애틀N	2020-05-05	2409
13287	길어지는 코로나 보릿고개…LCC '현금곳간' 반년새 50% 급감	시애틀N	2020-08-20	2409
13286	'극일펀드' 투자 대박 문대통령, 이번엔 뉴딜펀드 가입하나	시애틀N	2020-09-03	2409
13285	잠실 다세대주택 4채 기울어…지하철 공사 등 영향 추정	시애틀N	2014-11-10	2410
13284	'총무원장 퇴진' 태고종 vs. 비대위…맞불 기자회견	시애틀N	2015-02-02	2410
13283	요우커 쇼핑리스트 열어보니…미용·엔터株 '대박'	시애틀N	2015-02-16	2410
13282	리콴유 조문객 41만5000명…싱가포르인 8분의 1 다녀가	시애틀N	2015-03-28	2410
13281	미국서 애플 워치 사전주문 6시간만에 품절	시애틀N	2015-04-10	2410
13280	그리스, IMF에 7억5000만유로 만기 도래 하루 전 상환	시애틀N	2015-05-11	2410
13279	[종합3보] "다 죽이고 싶다" 유서남긴 예비군, 총기난사…3명 사망	시애틀N	2015-05-13	2410
13278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6주기…서울광장 추모축제	시애틀N	2015-05-16	2410
13277	박태환측 금지약물 알고 있었나…법정서 '진실공방'	시애틀N	2015-06-04	2410
13276	김무성 “내년 총선 공천위해 '권력자'에 줄 서지 말라”	시애틀N	2015-07-10	2410
13275	살충제 든 음료수 마신 경북 상주 할머니 중 1명 숨져	시애틀N	2015-07-15	2410
13274	대학 동기 성폭행·신체 촬영 혐의로 현직 경찰관 조사	시애틀N	2015-08-03	2410
13273	'축배' 해외수주가 '독배'로..위기의 건설·조선업	시애틀N	2015-08-09	2410
13272	남북, 오늘 오후6시(시애틀시간 22일 새벽2시) 판문점서 '고위급 접촉'	시애틀N	2015-08-21	2410
13271	구글 '사회적 책임 가장 잘하는 기업' 선정	시애틀N	2015-09-19	2410
13270	프랑스 총리 "파리 테러 사망자 130명으로 늘어"	시애틀N	2015-11-20	2410
13269	문재인 '어르신 발언' 논란…'노인폄하' 데자뷔?	시애틀N	2015-12-20	2410
13268	보건당국, 소두증 지카바이러스 법정감염병 지정 검토	시애틀N	2016-01-26	2410
13267	더민주, 안철수 탈당 전 지지율 복귀…국민의당 급락세	시애틀N	2016-02-01	2410
13266	'위기의 40대' 부부…결혼 20년 앞두고 이혼 증가	시애틀N	2016-04-07	2410
13265	美 빌 클린턴 "전설보다 더 위대해"…알리 죽음 애도	시애틀N	2016-06-04	2410
13264	배우 김성민 뇌사판정…5명에 장기기증하고 떠난다	시애틀N	2016-06-26	2410
13263	이케아, '성분 모호' 초콜릿 제품 6종 추가 리콜	시애틀N	2016-07-29	2410
13262	군대 갔다온 대학생이 '데이트 강간' 5배 높다	시애틀N	2016-08-09	2410
13261	"임각수 군수 창 들고 사냥하던 곳"…괴산군의 황당한 우상화	시애틀N	2016-08-16	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