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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3 12:51
[올랜도 총격 사건의 재구성]3시간반의 광란…뒤쫓아 확인사살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07  

쉴 틈없이 총기 난사…"살기 위해서는 뛰어라"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플로리다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은 현지시간 12일 오전 2시 전후로 시작됐다. 이 시각, 올랜도 다운타운에 있는 성소수자(게이) 전용 나이트클럽 '펄스'에는 200~300명이 흥겨운 라틴 리듬과 술에 취해 있었다. 


오전 2시 조금 전에 아프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은 클럽 주차장에 밴 차량을 주차시켰다. '토요일 밤의 열기'는 주차장에서도 쉽게 느껴질 수 있었다. 뉴욕에서 태어난 마틴은 최근까지 올랜도에서 약 190km 떨어져 있는 포트피어스에서 거주해왔다. 

약 2시쯤, 마틴은 911에 전화를 걸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충성맹세를 선언했다. 통화 중에 2013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폭탄테러를 벌인 차르나예프 형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짧은 통화를 마친 뒤 마틴은 준비해 간 AR-15 소총과 권총 한자루, 그리고 대량의 탄약을 챙겨 들고 클럽 쪽으로 가 방아쇠를 당겼다. 첫 총알이 발사된 것은 2시 2분쯤이다. 그리고는 클럽 밖에서 안으로 난사했다. 청소년 교정시설에서 경비 업무를 맡아 총기 사용에는 능숙했다. 마틴은 클럽의 보안을 책임진 무장 경비들을 화력으로 압도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클럽 안에서 다수는 음향 효과로 착각했다. 루이 버바노는 ABC방송에 처음에 총기 소음이 음향 효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절친이 나를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며 바닥에 피와 술 등이 흥건해 클럽을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DJ 중 한명인 레이 리베라는 뉴욕타임스(NYT)에 레게 음악을 틀고 있었는데 폭죽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볼륨을 낮추고 소리에 집중했는데, 총소리임을 깨닫고 달아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총격전이 벌어졌음이 분명해지자 내부는 아비규환이 됐다. 

일부는 바닥에 엎드리고 화장실로 숨어들어간 사람들도 있었다. 화장실에 있었다는 브랜든 울프는 현지 매체에 "총소리가 계속 났다"며 "총알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한센은 "밖으로 빠져나간 뒤에도, 총소리는 계속 들렸다. 경찰은 '이곳에서 벗어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마틴이 극악한 범죄을 저지르는데 사용한 AR-15는 민간용 M-16 자동소총으로 다량살상에 적합한 총기여서 2012년 콜로라도 오로라, 2012년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 2015년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사건 때도 사용됐다. 플로리다를 포함해 대부분의 주에서 구매가 합법이다. 

사건이 벌어진 성소수자 나이트클럽 펄스 © News1

클럽 측은 페이스북에 "모두 펄스에서 밖으로 나가 쉬지 말고 뛰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 메세지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나왔는지 혹은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했는지는 향후 조사를 통해 밝혀질 사항이다. 

총소리가 나자 비번으로 현장에 있던 경관이 곧바로 대응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다른 2명의 경관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전이 벌어지자 마틴은 클럽 내로 숨어들어갔다. 이로 인해 인질극 상황이 됐다. 

경찰은 특공대(SWAT)와 무장차량을 현장에 급파했다. 내부에 있던 마틴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무슨 말이 오고갔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또 최초 총기 난사와 이후 인질극에서 마틴이 몇명을 살해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3시간반 가까이 지속된 경찰과의 대치 상황에서 마틴은 클럽 내 숨어 있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희생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클럽 밖에서 아들 에디(30)를 기다리던 한 여성은 에디가 '화장실에 다른 사람들과 숨어 있다면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아들이 "그가 오고 있다" "그가 우리와 함께 있다"는 문자가 "마지막 대화였다"고 밝혔다.  

12일 (현지시간) 뉴욕에서 50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난사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밤을 새우고 있다.© AFP=뉴스1 

4시쯤 올랜도 경찰은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가 부상했다는 내용의 트위터 메시지를 올렸다. 

5시에 경찰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는 것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 경찰은 마틴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섬광 폭탄을 터뜨렸다. 동시에 무장 차량은 경관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출입문(혹은 벽을) 부쉈다. 이후 경관 9명이 클럽 내부에 진입해 총격을 벌였다. 

진압 과정에서 케블라 헬멧을 쓰고 있던 경관 1명이 머리에 총알을 맞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클럽 안에 숨어 있던 약 30명이 마침내 구출됐다. 

5시 50분에 올랜도 경찰은 마틴이 숨졌다고 트위터를 보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50명 가운데 39명이 클럽 내부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2명은 클럽 밖 거리에서, 9명은 병원이나 이송 도중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 용의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7시 15분에 현지 보안관은 "자생적(domestic) 테러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10시 20분에 버디 다이어 올랜도 시장은 5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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