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사전문가 "2019년은 김정은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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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6 00:04

美 군사전문가 "2019년은 김정은의 해(?)"

글쓴이 : 시애틀N

"美정부 종전선언으로 김정은 변심 막을수 있어"
"트럼프 '최대 압박', 北-중·러 관계 강화할 수"

미국 싱크탱크인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이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을 계속 중단한다면 미국 정부의 '최대 압박'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2019년은 김정은에게 올해보다 훨씬 더 좋은 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앞으로 수주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행보에 따라 북한의 도전이 핵전쟁의 위협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본격적인 데탕트(긴장완화)로 나갈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기고한 '2019년이 북한의 해가 되고 있다'는 칼럼에서 선(先) 비핵화-후(後)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트럼프 정부의 강경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도록 밀어붙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어떤 대화도 핵전쟁의 위협보다 바람직하다"면서도 "미국이 국제사회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을 점점 더 수용하고 있다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증가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과의 경제·외교 관계 개선에 힘을 쏟음에 따라 미국은 갈수록 국제적 여론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재 완화 이전에 완전한 핵폐기를 요구하는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입장은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관계 강화를 야기하는 한편, 한국이 수십 년된 미국과의 동맹 유지와 북한과의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놓치는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최악의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해결책으로 미국의 종전 선언을 제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종전 합의를 수용한다고 발표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북한의 진정한 의도를 시험하고, 김 위원장이 말을 바꾸거나 마음을 바꾸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따라 2019년이 김 위원장의 해가 될 수 있지만 이는 미국이나 세계에 나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융통성 있고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가 확보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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