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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6 01:41
[6.13-화제 당선인]구의원, 시의원에 나란히 당선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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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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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노태간·부평제2선거구 노태손 당선인
"지역구를 떠나 우리 주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 기초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노태간(61)·태손(59) 형제는 어느 때보다 큰 기쁨을 맞았다. 형제가 나란히 의회 입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형인 노태간 당선인은 '남구 다선거구'에 출마해 7명의 후보 가운데 16.2%의 득표율로 8년만에 재선에 성공했다.
노태손 당선인은 '부평구 제2선거구'에서 61.9%로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며, 첫 시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노태간 당선인은 "초선 때 미처 이루지 못한 일들을 다시 제대로 추진 해보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며 "재선에 성공한 것도 기쁘지만, 함께 출마한 동생과 같이 당선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노태손 당선인은 "어릴 적부터 이웃을 먼저 생각해 온 형의 영향으로 늘 지역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을 해오면서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들이 법리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오던 중, 형의 권유로 출마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후 두번째 도전에서 형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형편 속에 4남3녀 중 넷째, 다섯째로 태어난 노태간·태손 형제. 형제는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성장해왔다고 한다. 이들은 사회에 나와서도 이웃을 돕는 일을 함께 해왔다.
노태간 당선인은 "황해도에서 피난와서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살아왔다"며 "동생(태손)은 고등학교까지 나왔지만, 어려운 형편 탓에 사우디 아라비아에 가서 돈을 벌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티격태격하지만, 형 같이 든든하게 의지가 되는 동생"이라며 "우리 형제 모두 그 어려웠던 중에 성장을 해온 터라 어려운 환경에 공감하고,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오며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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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형제 당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노태간(61·사진왼쪽)당선인과 노태손(59) 당선인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형인 노태간 당선인은 인천남구의회, 동생인 노태손 당선인은 인천시의회의원으로 각각 당선됐다.2018.6.1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
노태간 당선인은 부모가 없는 남구·연수구·남동구 지역 기초생활수급 대상 10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2012년부터 6년째 도시락을 전달해오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복지관, 장애인콜센터에서도 경험을 쌓는 등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복지 전문가다.
동생인 노태손 당선인은 지역에서 출판문화사업을 하면서 중소기업 융합교류회 부평구 수석부회장직을 맡아 어려운 문화예술인들을 6년째 지원해오고 있다.
또 인천상인연합회 부회장, 인천지하도상가연합회, 대형마트저지투쟁위원장 등 중소상공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왔다.
노태손 당선인은 "중소상공인을 살리는 정책으로 원도심에 붕괴된 서비스를 다시 재구축해 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으며 노태간 당선인은 "우리 지역이 다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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