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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9 00:55
'축배' 해외수주가 '독배'로..위기의 건설·조선업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14  

무리한 저가수주에 '타격'…미청구공사·매출채권 '주의'

어닝쇼크에 수주산업 투자 기피 장기화 '우려'



한 때 한국 경제를 이끌던 수주산업이 위기에 빠졌다. '축배'인줄 알았던 해외수주가 '독배'로 돌아왔다. 무리한 저가수주로 건설업에서 '어닝쇼크'가 터지더니 이번에는 조선업 마저 흔들리고 있다.   


잇따른 부실에 투자자 시선도 싸늘하다. 증권가에서는 손실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는 부실이 나기 전 일종의 위험신호다.

◇"수주할 때는 좋았는데…" 독(毒)이 된 해외수주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종은 2013년부터 경기가 악화됐다. GS건설발(發) 어닝쇼크를 시작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 대림산업의 부실이 잇따랐다.

GS건설은 2013년 1분기 1조7085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54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4122억원이다. 실적악화로 2013년 GS건설은 93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른 건설사도 손실을 피해가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2013년 매출이 8조7822억원이지만, 영업손실은 2447억원에 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역시 9조806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조2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대림산업에서 어닝쇼크가 발생했다. 매출은 9조2947억원으로 전년(9조8469억원)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396억원에서 2702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주로 해외손실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단 수주를 받고 보자는 생각에 입찰금을 낮게 제시하면서 무리하게 예정원가를 낮췄다. 이후 공사가 시작되면서 설계변경과 공사지연 등으로 추가 원가가 발생하면서 손실이 확대됐다.

실제 대신증권에 따르면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인식한 해외 문제 프로젝트 관련 추가원가는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조선업도 건설업과 비슷하다. 해양플랜트선박이 발목으로 작용했다. 막상 시공해보니 추가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전체비용은 수주 받은 금액을 초과했고, 납기일을 넘기면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결국 올해 2분기, 대우조선은 3조318억원, 삼성중공업 1조5481억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적자를 냈다. 현대중공업도 171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빅3의 적자는 무려 4조7509억원에 달했다.

손실에 대한 투자자 충격은 컸다. 2012년 말 155.13이던 건설업종지수는 2013년 말 129.71로 낮아졌고, 지난해 말에는 118.66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 하락한 점을 감안해도 부진한 성적이다. 신용등급도 추가로 하향조정 됐다.

대우조선해양도 연초 1만8750원이던 주가가 전일 6770원으로 63.9%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주가도 각각 35.9%, 13.7% 떨어졌다.

◇"위험신호를 읽어라"…매출채권·미청구공사 '주의'

증권가에서는 투자자들이 수주산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피하기 위해 위험신호를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익 인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수 역할을 하는 것은 예정원가의 산정이다. 회사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후 투입 예상되는 원가를 계산하는데, 이 예정원가가 시기별로 변화해 회사의 이익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2013년 GS건설의 경우에도 UAE 대형 프로젝트의 예정원가율이 늘어나며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예정원가 예측이 수주산업 실적을 전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공사 계약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예정원가의 변동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형사들이 과거 오랜 기간 동안 원가 상승의 문제를 인지 못한 관리상의 문제점, 일시에 반영함으로써 회계적인 신뢰성을 떨어뜨린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예정원가는 프로젝트마다 다르고,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를 통해 손실가능성을 추측해야 한다.

건설업이나 조선업과 같은 수주산업 회계는 진행기준을 통해 계산된다. 공사를 수주하거나 완료됐을 경우가 아니라 공사진행률과 계약에 맞춰 매출로 인식한다. 이 과정서 발생하는 것이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다.

매출채권은 공사는 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돈이다. 통상 유동자산인 매출채권을 현금으로 회수하는 기간은 빠르면 1개월, 늦어도 6개월 정도이다. 매출채권이 현금화되는 평균회수기간은 3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1년을 초과할 경우 회계 상 장기 매출채권으로 대체된다. 장기 매출채권이 될수록 떼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기 때문에 충격이 완화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어닝쇼크를 시현한 대부분의 업체 경우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매출채권이 매출액 대비 과다한 수준이라면 부실 우려와 현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청구공사는 발주처로부터 받아야 하지만 시공사가 아직 요구하지 못한 돈이다. 통상 시공사가 추정한 공사진행률과 발주처가 인정한 진행률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미청구공사가 위험한 것은 대손충당금을 쌓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미청구공사 금액을 받지 못할 경우, 손실에 대한 충격이 매출채권보다 크다.

2분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연결 기준 미청구공사가 2013년 말 5조8681억원에서 지난해 말 7조3959억원으로 증가하더니 1분기 말에는 9조4149억원까지 커졌다.

또한 1분기 말에는 매출채권이 5616억원에 달했으며, 아직 팔지 못한 재고자산도 1조7789억원이나 됐다. 전체 유동자산(13조7604억원)에서 미청구공사와 매출채권,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5%가 넘었다. 현금이나 현금성자산은 1229억원으로 1%도 안됐다.

결국 이러다 보니 현금흐름도 엉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7879억원 마이너스이다. 결국 모자라는 돈은 빌려오거나 사채를 발행하는 등 재무활동으로 충당했다. 1분기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8309억원이다.

이에 대해 모 회계사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미청구공사가 매출채권으로 바뀌고, 현금으로 회수돼야 하는데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공사기간 길어졌거나 진행률 높게 잡기위해 예정원가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청구공사 자금이 회수가 안 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모자란 돈은 빌릴 수밖에 없게 됐다"며 "미청구공사 해결이 핵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수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3년 이후 훼손된 수주산업 실적 신뢰도가 한층 더 저하되며 투자심리가 상당기간 위축될 전망"이라며 "진행율과 원가율 간 괴리가 심화되면서 대규모 손실인식 사례가 빈번해 졌으며, 회계정보의 신뢰도가 낮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주산업 투자 기피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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