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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0 11:14
"트럼프, 평양에 美대사관 설립 용의있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123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평양에 미국 대사관을 설립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Axios)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길 원하며 궁극적으로는 평양에 미 대사관을 세우는 일도 고려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북미회담에 앞서 판문점, 싱가포르, 뉴욕 등 3곳에서 진행된 북한과 미국의 실무협상에서 양국의 외교관계 수립과 대사관 설치 등의 문제가 논의됐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사관 문제 등이 북미회담 주요 안건 중 하나로 협상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외교관계 수립과 대사관 설치는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를 북한이 수용했을 때만 현실 가능한 일이라고 다른 소식통은 덧붙였다. 또 실무협상에서 북한 대표단이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탓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지도 아직 불투명하다고 보았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약속할 경우 모든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놀아나지는(be played)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내부에서 논의중인 사항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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