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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온전히 유효하다"고 급히 진화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들(중국)이 협정 조건을 계속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썼다.

앞서 나바로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 '더스토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다 끝났다"(it's over)고 발언했다가 이후 증시가 급락하는 등 문제가 되자 "내 발언이 맥락에 맞지 않게 받아들여졌다"고 해명했다.

나바로 국장은 당시 '끝났다'는 발언은 "1단계 무역합의와 전혀 관계가 없고, 무역합의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며 "나는 단순히 우리가 중국 공산당에 갖고 있던 신뢰가 끝났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들이 중국 바이러스의 발원에 대해 거짓말을 했고 전세계에 대유행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바로 국장 발언에 급락했던 미 증시 지수 선물은 낙폭을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