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트럼프 탄핵' 재차 거론…"신뢰·존경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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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6 12:53

美민주 '트럼프 탄핵' 재차 거론…"신뢰·존경 못해"

글쓴이 : 시애틀N

납세내역 공개 시위서 "탄핵될 때까지 싸우겠다"

'납세자의 날'을 맞은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내역 공개를 촉구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민주당 하원의원이 또다시 '트럼프 탄핵'을 거론하고 나섰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시위 현장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존경하지도, 신뢰하지도 않는다. 그는 미국인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매일 싸우겠다"고 밝혔다.

워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세청(IRS) 감사를 이유로 납세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한 점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쟁이다. 시민들에게 납세 내역을 공개하라. 돌담을 쌓아 숨기지 말라"고 비난했다. IRS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내역 공개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워터스 의원은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 계획이 부유층의 배만 불리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직 1%만이 세제개편의 득을 본다. 다른 고통받는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은 그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워터스 의원은 지난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과 첫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당시 보이콧을 선언하며 불참한 대표적인 민주당 내 반(反)트럼프 인사 중 한 명이다.

워터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그를 즉각 탄핵시켜야 한다는 강한 열망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고, 지난달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유착 논란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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