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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여론조사…후보자 압축되면 文·安 격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후보가 다자구도 지지도 조사에서 6.5%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54명을 상대로 실시, 20일 보도한 여론조사 가운데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는 40.9%, 안 후보는 34.4%를 얻었다.
이들에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9.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7%,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1.0% 등의 순이었다.
문·안 후보의 지지층은 첨예하게 갈렸다. 문 후보는 4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안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문 후보가 앞섰다.
다만 두 후보 간 격차는 대체로 10%포인트 안팎으로 나타나 특정 지역 몰아주기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문·안 후보의 지지율 차는 후보자들이 압축될 때마다 줄었다.
또한 보수진영 주자 가운데 한 명이 출마를 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한 4자 가상 대결에선 홍·유 후보 가운데 누가 출마하느냐에 따라 다른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홍 후보가 출마할 경우를 가정했을 때는 문 후보 43.1%, 안 후보 34.2%, 홍 후보 10.6%, 심 후보 3.0%였으며 반대로 유 후보가 출마했을 때는 문 후보 42.3%, 안 후보 39.2%, 유 후보 3.7%, 심 후보 2.8%였다.
범보수진영 주자들을 배제한 문·안·심 후보의 3자 가상 대결에선 문 후보 42.5%, 안 후보 41.1%, 심 후보 3.6%였다.
특히, 문·안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선 문 후보가 44.8%, 안 후보 44.4%로 0.4%포인트 차 박빙 양상을 보였다.
호감도의 경우 안 후보가 44.9%, 문 후보 43.6%였으며 당선 가능성에선 문 후보가 62.4%, 안 후보 26.2%, 홍 후보 2.9%, 심·조 후보 0.2%, 유 후보 0.1% 등이었다.
대선 투표 의향의 경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7.2%,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6.1%로 '투표 의향층'이 93.3%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에 대해선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응답은 72.8%,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26.7%였으며 대선 후보별로는 문 후보 지지층의 78.7%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혀 충성도가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전화임의걸기(RDD)로 표본을 추출, 유선(31%)·무선(69%) 전화면접을 병행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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