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성태 자녀 특혜채용' KT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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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14 06:43

檢 '김성태 자녀 특혜채용' KT 본사 압수수색

글쓴이 : 시애틀N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경기도 성남시 KT 본사,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지검 소속 수사관을 보내 KT 본사 인력관리실 등을 압수수색해 오후 6시쯤 마쳤다. 검찰은 김 전 원내대표 딸 김모씨(31)의 인사 관련 자료와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서부지검에 접수됐던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사건을 병합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인 김씨가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이후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원내대표는 "특혜채용은커녕 (딸이) 2011년 비정규직 생활을 시작해 2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개 경쟁시험에 응시해 정식으로 채용됐다"며 "딸이 분사를 계기로 특혜 재입사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당 의혹을 최초 재기한 한겨레신문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이후 KT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달 24일 김 전 대표를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또 같은날 민중당도 같은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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