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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7 14:40
美 FOMC 오늘 종료…"6월 인상은 없다" 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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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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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옐런 연준 의장 © AFP=News1>
연내 인상론 강화...미국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거쳐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한국시간 18일 새벽 3시반 자넷 옐렌 의장이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미국 경제는 겨울 침체기를 겪은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이번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달 22일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연준이 올해 9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2008년 12월 이후 사실상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을 보면 5월 소매판매가 2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신규고용자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등 1분기 예상 밖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증거들이 속속 제시돼 앞선 침체가 혹한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산업생산이 지속된 달러 강세와 에너지 부문 지출 감소로 전망을 밑돌고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각에서는 경제 회복론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팽배한 상황이다. 이들은 연준이 올 여름 상황을 주시한 뒤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FP통신은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이 이러한 상황들을 감안해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점으로 9월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 역시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을 전망하면서 대다수가 첫 인상 시점을 9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1년 전만해도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 인상의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금리 인상 전망이 제기될 때마다 금융시장과 전세계 경제는 요동쳤으며 각국 통화 가치와 기준 금리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로 인해 신흥국 시장에서는 일부 자본 유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지속된 저금리 통화 완화 정책으로 일부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미니 버블 우려가 제기되지만 연준 내부에서도 첫번째 '통화정책 노말라이제이션(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에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다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가 발견될 때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져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각각 지난 4일과 10일 연준을 향해 내년 초까지 금리 인상을 미룰 것을 촉구한 것을 두고 얘기한 것이다.
WB는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을 2.8%로 1월 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인상 시점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WB는 "(기준 금리를)너무 일찍 움직이면 외환시장에 영향을 줘 미국 달러화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며 그런 결과가 "미국 경제에 좋지 않고 다른 나라에도 부정적인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도 2015년 연례협의(Article IV Consultation) 결과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6%포인트 하향한 2.5%로 제시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라고 지적했다.
FT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일부 연준 구성원들은 고용 지표가 개선되고 임금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금리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로 인해 결국 연준은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겨울 경기 침체가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경기 회복론을 주장해왔다.
실제 지난 4월 연준이 기준 금리 인상의 지표로 삼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임금에 대한 지표들은 모두 개선세를 나타냈다.
옐런 의장으로서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 머물더라도 고용시장이 강화됐다는 신호를 주요 금리 인상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28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동시에 지난해 월 평균치인 26만명 증가 기록도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8센트 오른 24.96달러를 나타냈으며, 전년 대비론 2.3% 올라 지난 2013년 8월 아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 밖의 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은 장애물이다. 소비 지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로 자동차 분야에 국한됐으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상당한 경계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지수 역시 연준의 2% 대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또한 걸림돌이다.
이로 인해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도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시간이 더 지나야 인상 시점이 선명해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전망에 그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통화정책 회의의 주요 관건은 정확한 인상 시점이 아닌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지 또 인상과 관련해 어떠한 신호를 보일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옐런 의장이 이번 회의 후 있을 기자 회견에서 "올해 하반기에 통화정책 노말라이제이션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연준은 물론 경제 지표가 뒷받침된다면 9월 금리 인상 옵션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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