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前변호사, 재단 잘못도 불까?…수사진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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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23 00:30

트럼프 前변호사, 재단 잘못도 불까?…수사진행 '주목'

글쓴이 : 시애틀N

코언 변호사 "트럼프재단 관련 정보 갖고 있다"
코언 발언으로 뉴욕주 수사 탄력받을지 '주목'

뉴욕주가 트럼프재단 관련 수사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로 활동했던 마이클 코언에게 22일(현지시간)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뉴욕주 관리를 인용, 이날 뉴욕주 세금·재정국이 코언을 대상으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소환장은 코언의 변호사인 래니 데이비스가 "코언이 뉴욕주 당국의 트럼프재단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힌 후에 나왔다.

뉴욕주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자녀 3명이 자선단체인 트럼프재단의 기금을 불법 유용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바버라 언더우드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세 자녀들에게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들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재단 자금을 개인 수표처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코언은 지난 21일 뉴욕 연방법원에 출석해 선거자금법, 금융사기, 탈세 등에 8개 혐의를 인정하면서 46~63개월형을 받기로 검찰과 합의하면서 사실상 유죄임을 인정했
다.

연방검찰에 자신의 죄를 자백한 코언이 뉴욕주의 트럼프재단 수사에도 협조할 경우 수사가 얼마나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에이미 스피탈닉 뉴욕주 검찰 대변인은 로이터에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논평할 순 없지만 우리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이 주법 위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한다"며 "필요한 경우 주 정부가 이를 형사 소송으로 이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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