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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로 소문난 마크 저커버그(31)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아기 기저귀를 20초 안에 갈 수 있다"고 자랑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언론 그룹 악셀스프링거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찾은 독일 베를린에서 청중들을 향해 "난 경쟁심이 강한 편이라 더 잘하기 위해 시간을 재며 연습했다"며 "(기저귀를) 20초 안에 갈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법은 아기가 입고있는 기저귀 아래로 새 기저귀를 밀어넣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중국계 미국인인 프리실라 챈(30)과 결혼한 저커버그는 지난해 11월 딸 맥스가 태어난 이후 꾸준히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전세계 4300만명이 팔로우하는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병원에 가고, 처음 수영을 하는 맥스의 사진이 게재됐다.

지난해 12월 1일에는 맥스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네가 자라기를 바란다"며 450억달러(약 52조원)에 달하는 페이스북 지분 99% 기부 의사를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