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재외국민 29만명 표심 공략…정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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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4 15:48

문재인-안철수, 재외국민 29만명 표심 공략…정책 경쟁

글쓴이 : 시애틀N

文측, 재외한국학교 지원 위한 정책 협약식
安측, 재외국민·외국 국적 동포 정책 발표

대선 양강 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측은 25일부터 시작되는 재외국민 투표에 앞서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공략에 나섰다.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진행되는 제19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엔 역대 최다 인원인 29만 4000여명이 참여하는 만큼 양측은 표심에 신경쓰는 모습이다.

문 후보 측은 재외한국학교에 다니는 재외동포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 통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재외한국학교 이사장협의회와 재외한국학교 지원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양 측은 국회에 계류 중인 재외국민교육지원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을 조속히 심사해 통과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재외한국학교를 비롯해 재외국민 교육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재외국민 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제도 개선과 예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1만 3000여명의 재외동포 자녀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는 전 세계 16개국, 35개 재외한국학교와 재외교육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안 후보 측은 대통령 직속 상설 재외국민위원회 신설을 포함해 재외국민과 외국 국적 동포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국정 과제로 재외 동포와 외국 국적 동포의 권익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적·병무·세금·무역·건강보험 관련 법을 정비하는 등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지원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재외공관 서비스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영사 인력을 확충하고 △영사 보호 활동 예산을 증액하며 △안전한 외국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긴급 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영사 서비스 제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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