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은 사재 400억 내는데 부실 '원죄' 최은영은 나몰라라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9-07 02:45

조양호 회장은 사재 400억 내는데 부실 '원죄' 최은영은 나몰라라

글쓴이 : 시애틀N

<미공개 정보를 알고 주식을 팔아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6.6.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한진해운 경영부실 책임에도 퇴직금 97억
알짜만 챙기고 손털어…사옥 임대료 140억 꼬박꼬박 챙겨

물류대란으로 수출입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진해운 부실의 직접적 책임을 가진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에 대한 비판 여론과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년간 1조원 넘는 돈을 한진해운 회생에 쏟아붓고 법정관리 이후에도 40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반면 최 회장은 한진해운과의 거래와 사옥 임대료 등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리면서도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

최 회장은 남편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이 별세한 뒤 2007년부터 한진해운 경영을 맡았다. 호황기였던 당시 최 회장은 자선 구입보다 비싼 값에 장기로 배를 빌리는데 주력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경영난이 시작됐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 부채비율이 1445%까지 상승하는 등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한진해운의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싸이버로지텍, 제3자 물류를 담당하는 유수로직스틱스 등 중견 알짜 부문만 남기고 회사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넘겼다. 최 회장은 2013년 한진해운을 떠나면서도 연봉과 퇴직금 명복으로 97억원을 챙겼다.

유수홀딩스는 한진해운을 떼어낸 뒤 올 상반기 매출액 2474억원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하는 알짜 중견기업으로 변모했다. 당기순이익도 192억원에 달했다. 유수홀딩스의 지난해에도 연간 매출 5164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당기순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유수홀딩스는 여의도 한진해운 사옥을 소유해 건물 임대료 수익으로만 매년 140억원가량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옥의 가치는 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최 회장은 한진해운의 위기 속에서도 실속만 차리는데 주력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직전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지분 96만주를 매각해 10억원의 손실을 회피해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부실경영에 따른 오너일가의 사재출연 등 요구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이 거느리던 직원들이 표류하는 배 안에서 생사를 헤매고, 많은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전혀 미동도 없다"며 "법적 책임이 없다 해도 경영부실의 직접적 책임을 가진 당사자로써 최소한의 도덕적 성의조차 보이지 않는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110	"北 김정은, 고모 김경희 독살 지시"-美 CNN	시애틀N	2015-05-11	2423
13109	[FIFA 총회] 블래터 '뇌물 스캔들' 뚫고 5선 성공... 알리 2차 투표 전 …	시애틀N	2015-05-29	2423
13108	조국 교수 "박 대통령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당"	시애틀N	2015-06-28	2423
13107	[르포] 판문점 JSA에 가다…'돌아오지 않는 다리'에는 적막감만	시애틀N	2016-06-09	2423
13106	강추위 속 촛불 "박근혜 없는 봄" vs 태극기 "탄핵 기각"	시애틀N	2017-02-11	2423
13105	이호철 "정권교체 이뤄져 할 일 다한듯…마침내 자유"	시애틀N	2017-05-10	2423
13104	저가 커피 빽다방 슬그머니 가격 올려…최대 20% 인상	시애틀N	2017-05-23	2423
13103	박찬주 "국민들께 큰 물의 죄송"…'자가운전' 軍검찰 출석	시애틀N	2017-08-08	2423
13102	트럼프, 한국 국회서 '대북 강경 연설' 계획했었다	시애틀N	2017-11-11	2423
13101	너도나도 '가상화폐' 좇는 청춘…독일까 혁신일까	시애틀N	2017-12-16	2423
13100	文대통령 "곧 대북특사 파견"…트럼프 "결과 알려달라	시애틀N	2018-03-01	2423
13099	[시나쿨파]트럼프의 자살골, 그래도 좋다는 미국인들	시애틀N	2018-06-27	2423
13098	황희, '부엉이 모임' 사실상 해산…"계속할 이유 없어"	시애틀N	2018-07-05	2423
13097	프랑스 '노란 조끼' 올해 첫 시위…전국 1만2000명 참가	시애틀N	2019-01-06	2423
13096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50.4%…11주 만에 50%대 회복	시애틀N	2019-02-11	2423
13095	'손풍기·전자담배' 전자파 괜찮을까…정부, 내일부터 점검	시애틀N	2019-02-17	2423
13094	남해, 언제부터 이렇게 젊어졌지	시애틀N	2019-05-06	2423
13093	편의점 도시락에 나트륨 1334㎎ 들어있다…권장섭취량 66%수준	시애틀N	2019-06-03	2423
13092	트위터 "규정 어긴 트윗엔 딱지'"…트럼프에게도 붙을까	시애틀N	2019-06-28	2423
13091	트럼프 "北, 그저 작은 미사일들 시험했을 뿐"	시애틀N	2019-07-26	2423
13090	12일 신천지 교인 5647명, 집 밖으로…예배 막을 수 있나?	시애틀N	2020-03-11	2423
13089	므누신 "美 경제 5월 재개 가능"…전문가들 견해와 엇박자	시애틀N	2020-04-09	2423
13088	WHO "일부 치료제 코로나 억제하나 박멸은 아직"	시애틀N	2020-05-12	2423
13087	큰 불길 잡힌 이태원…관련 확진자 168명 '소폭 증가'	시애틀N	2020-05-17	2423
13086	'의원간 불륜' 막장드라마 김제시의회 파행…뭔 일 있었나	시애틀N	2020-07-05	2423
13085	독보적 야권 1위 윤석열, 차기선호도 6%p 껑충…이낙연과 격차 좁혀	시애틀N	2020-07-10	2423
13084	'위챗 금지' 트럼프 자충수 될 수도…이유는?	시애틀N	2020-08-11	2423
13083	매물 잠김 속 서울 아파트값 0.11%↑…지역 구분 없이 '전세' 귀한 몸	시애틀N	2020-08-28	2423
13082	코로나 재확산에 한국 올 성장률 -1.0%…OECD 1위는 지속	시애틀N	2020-09-16	2423
13081	경기도민 63.8% "코로나19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	시애틀N	2020-10-22	2423
13080	김무성 "K, Y 배후 '음해' 참 기가 막히다"…신년 회견서 불쾌감	시애틀N	2015-01-13	2424
13079	英 10대 남학생 3명, IS 가담 목적 시리아행 시도...터키서 억류	시애틀N	2015-03-15	2424
13078	성완종, '김기춘·허태열에 현금 전달' 폭로…檢 "법과 원칙대로"	시애틀N	2015-04-09	2424
13077	檢 "홍준표, 경선자금 소명 못해…윤승모 만남도 확인"	시애틀N	2015-05-10	2424
13076	그리스, IMF에 7억5000만유로 만기 도래 하루 전 상환	시애틀N	2015-05-11	2424
13075	獨 메르스 사망자…65세 남성 완치 판정후 합병증 숨져	시애틀N	2015-06-16	2424
13074	메르스 뚫고 '응애응애'…감염 산모 희망의 출산	시애틀N	2015-06-23	2424
13073	그리스 디폴트 누가 손해볼까…민간 부문 익스포저는 거의 ‘0’	시애틀N	2015-06-24	2424
13072	살충제 든 음료수 마신 경북 상주 할머니 중 1명 숨져	시애틀N	2015-07-15	2424
13071	테네시주 해군시설 공격으로 4명 피격 사망	시애틀N	2015-07-16	2424
13070	김영삼 전 대통령 역사 속으로…국가장 마치고 현충원 안장	시애틀N	2015-11-26	2424
13069	“재산 소송 전 남편 죽여달라”…5000만원 주고 살해·암매장 60대女 구속	시애틀N	2015-12-17	2424
13068	세명 중 누가 엄마일까요?…SNS서 화제	시애틀N	2016-02-05	2424
13067	이케아, '성분 모호' 초콜릿 제품 6종 추가 리콜	시애틀N	2016-07-29	2424
13066	"이정현 때문에 정말 창피"…분노한 순천시민 5천명 '횃불시위'	시애틀N	2016-12-04	2424
13065	"朴대통령이 지시"…안종범 탄핵심판서 구체적 진술	시애틀N	2017-01-16	2424
13064	'쪽집게'의 전망 "원유 약세장 안 끝났다…내년 30불"	시애틀N	2017-01-21	2424
13063	'취임 일주일차' 트럼프 지지도 36%…"오바마보다 나쁠 것"	시애틀N	2017-01-27	2424
13062	매티스 "美, 언제나 한국과 함께할 것"…黃대행 예방	시애틀N	2017-02-02	2424
13061	말레이 보건장관 "김정남 독극물 공격 20분 내 사망"	시애틀N	2017-02-26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