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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3 15:48
저가 커피 빽다방 슬그머니 가격 올려…최대 20% 인상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15  

"원재료값 상승으로 5년만에 가격 인상"



싼 가격을 앞세우며 저가 커피 시장을 주도해온 빽다방이 일부 제품 가격을 슬그머니 올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올해 4월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카페모카, 바닐라라떼 등 2종 제품 가격을 각각 500원 인상했다.

따뜻한 제품(HOT)을 기준으로 카페모카, 바닐라라떼 등 가격은 기존 2500원에서 3000원으로 20% 올렸다. 차가운 제품(ICE)은 3000원에서 3500원으로 16.7% 인상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 인상을 억제해 왔지만 원재료값 상승을 견디지 못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이는 2012년 빽다방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빽다방은 1000원대 커피를 내놓으며 저가 커피 경쟁에 불을 붙였다. 2015년부터는 빽다방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서 저가 커피 전문점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업계는 싼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빽다방이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다른 저가형 프랜차이즈로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 저가 주스브랜드 '쥬씨'는 이번달초 쥬씨락 제품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2000원으로 33% 인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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