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수사 논란 증폭에 선 긋는 靑 "근거없는 언론 주장"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9-11-30 01:03

하명수사 논란 증폭에 선 긋는 靑 "근거없는 언론 주장"

글쓴이 : 시애틀N

자체 사실 규명·내각 쇄신으로 돌파구 마련할까

'촛불 정부'를 자임하는 청와대가 30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논란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 관련, 하명(下命) 수사 등으로 의혹을 받는 데 대해 "검찰은 해당 사실들을 밝히지 않았는데 몇몇 언론들이 근거 없이 자기들 주장들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일련 의혹들이 검찰이 공식 발표한 게 아니라 언론 보도에 의해 확대되고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 불거진 논란을 가라앉히는 모양새다.

이날 청와대는 지난해 지방선거 전 백원우 전 대통령민정비서관실 직속 청와대 직원 2명이 울산에서 김 전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을 직접 챙겼으며 경찰이 청와대에 김 전 시장 관련 수사 보고를 총 8차례 했다는 의혹 모두를 부인했다.

청와대는 일부 언론이 해당 의혹을 자체 취재해 보도를 낸 만큼 공식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밝힌 해명을 그대로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지방선거 전 당시 민정비서관실 직원이 내려간 건 검경 간 이른바 '고래고기 사건' 갈등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에게 김 전 시장 관련 수사를 받은 것 역시 지방선거 전 한 차례였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당시 조국 민정수석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울산 근교 법당을 찾았다는 주장과 청와대가 김 전 시장 첩보를 경찰에 이첩하기 전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교감을 나눴다는 의혹들도 전면 부인했다.

다만 청와대 내에서는 연일 전·현직 참모들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후반기 분위기 반전책으로 꺼낸 '공정 키워드'가 자칫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야권 등에서는 '청와대 스스로 공정선거를 지키지 못하고 검찰을 압박했다는 의혹들이 일고 있는데 후반기 공정 행보를 이끌 수 있겠나'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해당 사안들과 관련해 본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어 당분간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은 백 전 민정비서관은 물론 문 대통령의 '복심'과 '형님'으로 각각 일컬어지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송 울산시장 등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최근 1주일 가까이 '한-아세안' 외교 일정에 몰입했던 문 대통령이 전날 연차휴가를 하루 낸 이유도 국내 현안 구상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은 현재 해당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 의혹들이 모두 민정비서관실에서 벌어진 것으로 진해지는 만큼 수사 감찰권이 없는 청와대에서 가장 잘 점검할 수 있는 곳 역시 해당 비서관실이라는 것이다.

민정비서관실은 자체 진상 규명을 마친 후 별도로 결과 발표하지 않고 문 대통령 등에게만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문 대통령이 양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후 처음 주재하는 다음 주 수석·보좌관회의와 국무회의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국무총리 후임 지명 등으로 후반기 내부 분위기 결속에 나설 전망이다. 청와대 안팎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내달 5일쯤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을 후보자 지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별도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는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추미애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110	[카드뉴스] 팬들과 밀당하나?! 인기가수들 '쪼개기' 컴백 전략	시애틀N	2015-08-01	2420
13109	또 친박發 '반기문 대망론'…홍문종 "국민이 좋아하는 후보"	시애틀N	2015-10-01	2420
13108	과테말라서 산사태…최소 2명 사망·200여명 실종	시애틀N	2015-10-02	2420
13107	"학교 총기난사" 위협한 한국계 특수학교생 체포	시애틀N	2015-11-05	2420
13106	카카오 O2O '올인'…교통·가사·배달까지 넘본다	시애틀N	2015-11-12	2420
13105	프랑스 총리 "파리 테러 사망자 130명으로 늘어"	시애틀N	2015-11-20	2420
13104	세명 중 누가 엄마일까요?…SNS서 화제	시애틀N	2016-02-05	2420
13103	50명 사망 美역사상 최악의 총격테러…테러대응 대선쟁점 부상	시애틀N	2016-06-12	2420
13102	이케아, '성분 모호' 초콜릿 제품 6종 추가 리콜	시애틀N	2016-07-29	2420
13101	조양호 회장은 사재 400억 내는데 부실 '원죄' 최은영은 나몰라라	시애틀N	2016-09-07	2420
13100	사법시험 54년 만에 폐지…변호사시험 응시제한 '합헌'	시애틀N	2016-09-29	2420
13099	"이정현 때문에 정말 창피"…분노한 순천시민 5천명 '횃불시위'	시애틀N	2016-12-04	2420
13098	'취임 일주일차' 트럼프 지지도 36%…"오바마보다 나쁠 것"	시애틀N	2017-01-27	2420
13097	매티스 "美, 언제나 한국과 함께할 것"…黃대행 예방	시애틀N	2017-02-02	2420
13096	말레이 보건장관 "김정남 독극물 공격 20분 내 사망"	시애틀N	2017-02-26	2420
13095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좌판·점포 240곳 전소됐다	시애틀N	2017-03-18	2420
13094	아파트 1채 2가구가 나눠쓴다…국토부 가이드라인 발표	시애틀N	2017-07-03	2420
13093	靑, 대북 '레드라인 논란' 직면하나…北 상황에 수위조절 기류	시애틀N	2017-12-02	2420
13092	'신생아 집단사망' 사인 나와도 처벌 못한다?…고민 깊어지는 경찰	시애틀N	2017-12-23	2420
13091	"아베 총리, 평창올림픽 불참 시사"…"예산심의 우선"	시애틀N	2018-01-15	2420
13090	헤일리 미 대사, 트럼프와 불륜설에 "구역질난다"	시애틀N	2018-01-27	2420
13089	송영무 "한미에 핵무기 사용? 北정권 지도서 지워질 것"	시애틀N	2018-01-29	2420
13088	백악관 "트럼프, FBI 부국장 사임과 관련 없어"	시애틀N	2018-01-29	2420
13087	트럼프, 1조5,000억달러 초대형 인프라 투자 발표	시애틀N	2018-02-12	2420
13086	文대통령, 9일 도쿄서 한일중·한일 정상회담…현직 대통령 6년만에 방일	시애틀N	2018-05-01	2420
13085	평화당 "국가의 '큰 어른' 김종필 전 총리 별세에 애도"	시애틀N	2018-06-22	2420
13084	이해찬 "이재명, 정무적 판단 단계 아냐…조사·재판 봐야"	시애틀N	2018-11-23	2420
13083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두산 기틀 잡은 '큰어른'"	시애틀N	2019-03-04	2420
13082	사진 서울 아파트값 17주째 '시름'…0.11% 하락	시애틀N	2019-03-07	2420
13081	S&P500·나스닥지수 사상 최고치…美 성장률 안도감	시애틀N	2019-07-26	2420
13080	호날두 SNS에 한국팬은 없다…항의글 칼같이 '삭제'	시애틀N	2019-08-01	2420
13079	하명수사 논란 증폭에 선 긋는 靑 "근거없는 언론 주장"	시애틀N	2019-11-30	2420
13078	中, 美 화웨이 칩 차단 맞서 애플 등 '블랙리스트' 준비	시애틀N	2020-05-15	2420
13077	5·18 40주년 맞아 여야 정치인들 대거 광주行	시애틀N	2020-05-17	2420
13076	공무원, 배우자·부모 돌볼 때 연간 10일 휴가 쓸 수 있다	시애틀N	2020-05-27	2420
13075	추미애 "'검찰부 외청 법무청'으로 역전…꺾이지 않겠다"	시애틀N	2020-06-29	2420
13074	초선의원 151명 중 42명 '다주택'…1인당 '11억' 국민평균 4배	시애틀N	2020-07-16	2420
13073	인구 자연감소 7개월째 1만6000명 증발…출생아 54개월째 감소	시애틀N	2020-07-29	2420
13072	인터넷신문 여기자 확진에 대전 관공서 ‘발칵’	시애틀N	2020-08-24	2420
13071	밤·낮 없는 가거도 헬기 추락 수색…실종자 등 못찾아	시애틀N	2015-03-15	2421
13070	美 FOMC 오늘 종료…"6월 인상은 없다" 금리 동결 전망	시애틀N	2015-06-17	2421
13069	9살 딸 '엽기 학대'한 계모 고작 징역 1년…국민법감정과 차이	시애틀N	2016-05-19	2421
13068	"8000만원 빚으로 옭아매" 10년간 '보험사 노예 정비'	시애틀N	2017-01-03	2421
13067	강추위 속 촛불 "박근혜 없는 봄" vs 태극기 "탄핵 기각"	시애틀N	2017-02-11	2421
13066	"이민자 힘 보여주자"…美전역서 16일 이민자 동맹휴업	시애틀N	2017-02-16	2421
13065	"검찰에 경의"…朴 '황제소환' 논란에 기름 부은 변호인단	시애틀N	2017-03-22	2421
13064	이호철 "정권교체 이뤄져 할 일 다한듯…마침내 자유"	시애틀N	2017-05-10	2421
13063	수감 중에도 올림머리 박근혜…"플라스틱 집게핀으로"	시애틀N	2017-05-23	2421
13062	靑 차관급 인사…법제처장 김외숙·문체2차관 '나쁜사람' 노태강	시애틀N	2017-06-09	2421
13061	美8군 '평택시대' 개막…미군 재배치로 '한반도 방어력' 증강	시애틀N	2017-07-11	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