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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운데)가 지난 17일  러시아 방문에 앞서 평양 공항에서 사진을 찍고있다.(신화통신) 2014.11.18/뉴스1 © News1>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로 러시아에 파견된 최룡해 당 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특사로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고 있는 최룡해 동지가 18일 크렘린 대궁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와 인사를 최룡해 동지가 정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역시 김 제1비서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할 것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통신은 김 제1비서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났던 일을 언급하며 "러시아와 조선(북한)은 가까운 이웃이며 오랜 친선협조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두 나라 사이의 호혜적인 협조를 보다 발전시킬수 있는 방도들을 적극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 비서는 이에 대해 "다음해(광복 70주년)에 조-러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확대 발전시키자"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 비서와 푸틴 대통령의 면담에는 북측에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노광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김형준 러시아 주재 대사, 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부 차관 등이 배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