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아들 취업특혜 의혹 검증 가속도…고용정보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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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5 01:55

국민의당, 文아들 취업특혜 의혹 검증 가속도…고용정보원 방문

글쓴이 : 시애틀N

문재인 상대 안철수 지지율 뒤처져, '반전 카드' 삼나

국민의당이 2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경쟁자인 문 후보를 상대로 지지율이 뒤처지고 있는 가운데 준용씨 의혹을 '반전 카드'로 삼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단장 이용주 의원)은 전날(24일)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 재임 시절(2006년 3월~2008년 7월) 준용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특혜 채용된 사례가 9건이 더 있다는 내부 제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친척인 권모씨가 5급으로 채용됐고, 대통령비서실·청와대 행정관 등 주로 노무현 정부 관련 인사나 이들의 친척들이 고용정보원에 채용됐다.

국민의당이 이날 오후 충북 음성 고용정보원을 방문해 이들 의혹에 관한 자료 열람 및 자료 제출을 요청하기로 한 것은 준용씨 관련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볼 수 있다.

국민의당은 준용씨와 김희대씨 등 2명이 고용정보원 내부 전산직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일반직 5급 채용공고에 끼워넣기 식으로 특혜 채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손금주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것이 문 후보가 꿈꾸는 나라다운 나라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참여정부 실세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며 "고용정보원이 참여정부 인사들의 특혜 채용 피라미드조직은 아닌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과 안 후보는 앞서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소집하자고 민주당과 문 후보에게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주승용 중앙공동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를 통해 "이게 고용정보원, 공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면 참여정부 특혜취업 게이트로 확산해 필요하면 국정조사까지 해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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