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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06 00:33
박지원 "민심 이기는 정치지도자 없다"…文대표 사퇴 촉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87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5.8.26/뉴스1 /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News1>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전남 목포)의원이 문재인 당 대표의 퇴진을 사실상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전남도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5일 무안 전남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도당 주최 '도민의 소리를 듣다' 행사에서 "민심의 흐름을 이기는 정치 지도자는 없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박 의원은 "추석 밥상에 신당 창당문제가 오르겠지만 정치는 생물이어서 나 자신도 어디에 설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통합과 단결만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국정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어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야당에 정권을 줄 마음이 있다"면서도 "문제는 우리가 준비가 안 돼 분당의 소리만 가뭄에 논 갈라지듯 (여기저기서) '쩍쩍' 들려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분당해서 잘 된 사람 하나 없고, 통합과 단결만이 살 길이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여러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그 길을 이제 문 대표가 선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박 의원과 황주홍 전남도당위원장(전남 장흥·영암·강진)과 지방의원, 일반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각계각층 도민  7명의 영상 제안과 4명의 당원‧도민의 자유질문이 이어졌다. 

현장질문에서는 △남악신도시 대기업 쇼핑몰 입점 불허 △도당의 지역발전 정책개발, 각급 선거시 중앙당의 시·도당 권한 이관 △도당 당보의 지역소식 강화 △정당 국고보조금 호남 시·도당 지원 확대 △당 위기 초래 문재인 대표의 사퇴 촉구 등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쏟아졌다. 

황주홍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정해진  주제 없이 백가쟁명식 비판과 의견수렴을 통해 당의 활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도민과 당원들께서 제안한 내용을 취합해 중앙당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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