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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30 11:03
文-安, 호남표심 결집 안간힘…최대 투표율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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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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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포함 국민들 관심 높고 사전투표도 정착 진보-보수 진영도 총력 예상…자연스런 상승 기대
19대 대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호남표심 끌어안기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역대 최대 투표율을 경신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29일 익산과 순천, 광주, 목포를 잇따라 방문하며 호남 지지층 확산에 공을 들였다.
특히 이번 호남행은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승기를 잡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대세론을 기정사실화해 압도적인 승리를 얻어내려는 의도가 보인다.
최근 우상호 원내대표 주도로 초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봄봄유세단이 호남을 누비고 민주당 선대위가 호남이 고향인 수도권 의원들을 호남에 집중투입해 물량공세를 펴는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에 맞서 안철수 후보도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을 앞세워 마지막 대반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 후보는 사전선거 직전에 호남을 다시 찾아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1년 전의 녹색바람을 다시 불러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양 당의 대선 후보가 혈전을 벌이면서 호남에서의 대선 투표율도 과거에 비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번 선거가 촛불정국으로 조기에 치러지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진보와 보수 양측 모두 어느 때보다 투표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7/4/24/2504488/article.jpg)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광주 북구 우치로 전남대 후문 앞에서 지역 거점 유세를 마친 뒤 유세차 위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7.4.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호남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보이는 지역이란 점에서 타 지역보다 투표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촛불부터 대선까지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사전 투표가 많이 정착한 것도 투표율 상승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학교 현장에서 '박근혜 때문에라도 선거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학생들이 청년실업 문제와 사회개혁 등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등 예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역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평균 투표율은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18대 대선에서 75.8%로 다시 상승했다.
지난 2012년 12월19일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맞붙은 18대 대선에서 호남지역 투표율은 광주 80.4, 전남 76.5, 전북 77%였다.
이 과정에서 광주지역의 투표율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맞붙은 17대 대선을 제외하고는 매번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북과 전남도 최근 5번의 대선에서 전국 평균을 항상 상회했다.
18대 대선에서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광주 91.97%, 전남 89.28%, 전북 86.25%였다. 박근혜 후보에게는 7~13%대의 지지율을 보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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