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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앤드류 맥케이브 미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의 사임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맥케이브 부국장 사임 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크리스터포 레이 FBI국장을 온전히 신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는 맥케이브 부국장의 사임과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지난 22일 워싱턴 정치뉴스 매체인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최근 레이 FBI 국장에게 코미 전 국장의 측근인 맥케이브 FBI 부국장을 해임하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에 대해 레이 국장은 맥케이브 부국장이 해임되면 자신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