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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5 17:52
미국 대학 소수우대정책 폐기했다. 한인 학생에겐 유리?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8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인종(人種)의 다양성을 고려하도록 한 '소수계 우대 지침'을 폐지했다. 

이 지침은 흑인·히스패닉계·아메리칸 인디언에게는 유리하지만 성적 우수 학생이 많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계 미국인에게는 역차별 요소로 작용해와 지침 폐지는 한인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지난 3일  "이전 정부(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소수계 우대) 지침을 발표했다"며 지침을 유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 집권 중이던 2011년 미국 정부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캠퍼스 구성원의 다양성 추구를 위해 인종을 한 가지 요소로 고려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후 대부분 대학에서 흑인·히스패닉계 신입생 비율은 올라간 반면 상위권 대학에서 아시아계 신입생 비율은 내려갔다.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방침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그러나 소수계 우대 지침을 그대로 유지하면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거나 정부 재정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미국 대학 대부분이 미국인에게만 소수계 우대 지침을 적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지침 철폐가 유학생에게는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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