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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7 02:43
'중저가폰의 힘'…삼성·LG, 1Q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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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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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저가폰'에 힘입어 약진했다. 이 기간 프리미엄 신제품이 없는데도 삼성전자는 애플에 뺏겼던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탈환했고,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2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총 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9.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이는 전년동기의 16.6%보다 약 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애플(32.6%)과 삼성전자(28%)의 뒤를 이은 3위다.
앞서 SA가 발표한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8020만대, 점유율 22.7%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1분기만에 되찾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호실적은 중저가 라인업이 탄탄하게 뒷받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갤럭시A' '갤럭시J' 등 중저가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갤럭시A 시리즈는 프리미엄급에서만 제공하던 방수·방진, 삼성페이, 고화질 카메라 등을 모두 갖췄다. 올 1월 '갤럭시A5'(5.2인치)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50여개국에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갤럭시A3'(4.7인치)는 중동·아프리카 등 30여개국, '갤럭시A7'(5.7인치)은 유럽·동남아 등 40여개국에 출시됐다. 국가별 제품 출시를 다각화시킨 것이 판매 성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A시리즈보다 가격과 성능이 다소 낮은 보급형 J시리즈도 선방했다. J시리즈는 대개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출시된지 1년이 지난 '갤럭시S7' 시리즈도 힘을 보탰다. 갤럭시S7은 지난해 3월 11일 출시된 후 누적판매량이 70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폰 기능을 입은 K시리즈와 X시리즈 등 중저가폰으로 판매율을 끌어올렸다.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6'는 한국보다 약 한달 후인 지난 4월 7일 북미 시장에 출시돼 1분기 북미 성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K시리즈와 X시리즈는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고 배터리 용량, 세컨드 스크린 등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 1분기 출시된 X400의 경우 중저가폰으로는 보기드물게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화면 잠금 해제, 셀프 카메라 촬영, 화면 캡처 등에 이를 활용하는 '핑거터치' 기능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프리미엄폰 V20의 꾸준한 인기도 한몫한다. 오디오 기능이 특화된 V20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 출시 이후 이 시장에서만 3개월만에 약 60만대 판매 성적을 올린 인기폰이다. 해가 바뀐 올 1분기에도 V20의 판매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게 LG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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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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