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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1 10:05
文대통령 "곧 대북특사 파견"…트럼프 "결과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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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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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이후 첫 통화…트럼프, '北 방남 결과' 경청 "남북대화 모멘텀 유지…향후 남북대화 진전도 긴밀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했던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대한 답방 형태로 대북특사를 조만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미대화와 제3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 시기와 그 대상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올림픽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통화는 지난달 2일 통화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번 통화는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통화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1번째 통화다.
윤 수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이 매우 성공적이고 훌륭하게 치러지고 있는데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및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파견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능하게 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북한의 특사 및 고위급 대표단 방한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를 가졌으며, 양국 정상은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 이를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대표단의 방남 결과에 대한 문 대통령의 설명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진행될 남북 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청와대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브리핑에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와 "향후 진행될 남북대화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라는 내용을 넣은 것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특사가) 갔다 와서 같이 (내용을) 공유하자. (결과를) 알려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북미대화와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점쳐진다. 이 핵심관계자는 '북미대화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 변화'를 묻는 질문에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날 통화에선 대미특사 파견이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관련 문제에 대해선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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