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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5 02:28
손흥민, 첫 퇴장으로 씁쓸한 정규리그 마무리…남은 건 챔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80  

EPL 최종전 출장 불가…아약스와 챔스 4강 2차전에 사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첫 퇴장을 받아 더 이상 2018-2019 EPL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현재로선 손흥민에게 남은 올 시즌 경기는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뿐이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7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본머스의 레르마를 거칠게 밀다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소속으로 EPL에서 뛴 이후 4년 만에 나온 첫 퇴장이다.

각종 불명예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날 퇴장으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을 당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한국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레드카드로 퇴장 당한 69번째 국가가 됐다.

이날 퇴장으로 손흥민은 오는 12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에버턴과의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시즌 개막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이 이날 퇴장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1차전 홈에서 아약스에 0-1로 패하는 팀의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4강 2차전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면서 커리어 최다 골 경신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의 12골 6도움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4골 1도움, 리그컵 3골, FA컵 1골 2도움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골을 터트렸다. 자신의 커리어하이(2016-2017 시즌 21골) 타이에 1골 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본머스전을 포함해 정규리그 4경기 동안 골을 추가하지 못하며 문턱을 맴돌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르는 아약스전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는 손흥민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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