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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4 20:58
"北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준비 착수…주요시설은 온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810  

38노스 "주요시설은 다음주 해외언론 참관 때 폐기"


오는 23~25일 폐기하기로 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북한이 이미 폐기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7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서·남쪽 갱도 바깥에 위치한 주요 지원 건물들이 철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광차 이동을 위한 레일 일부가 사라졌으며 몇몇 광차는 쓰러져 있거나 분해된 상태다. 주변의 소형 작업장과 간이 건물도 철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휘 센터와 행정지원 구역 등 주요 시설들은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고 갱도 입구도 영구 폐쇄된 흔적은 아직 없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지난 12일 풍계리 핵실험장의 최종 폐기는 외국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북한 외무성의 선언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무성은 12일 "핵실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페쇄한 다음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 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구분대들의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즉, 외국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핵실험장의 주요 건물 폭파와 철거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남겨두었다는 것이 38노스의 설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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