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표행사 후 "선거 끝나면 우리는 다시 하나…투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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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9 01:27

文 한표행사 후 "선거 끝나면 우리는 다시 하나…투표 독려"

글쓴이 : 시애틀N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전 서울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홍은 제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손을 들어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저부터 다른 후보들과 정당들을 껴안겠다"
오전 8시30분쯤 김정숙 여사와 투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9일 "선거가 끝나면 이제부터 우리는 다시 하나"라며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한편 당선시 경쟁자들을 끌어안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를 찾아 제19대 대통령 선거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부터도 함께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 또 다른 정당들을 껴안고 서로 협력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되, 끝나고 나면 다시 하나가 돼 국민통합을 꼭 이뤄주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끝까지 투표독려를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뒤 "끝까지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끝까지 투표 독려 운동을 할 수 있으니, 또 더 많은 분들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또) 더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투표 독려 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투표소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언론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외신기자들이 다수 몰렸고 시민들까지 포함해 200여명 가까이 문 후보를 보기 위해 진을 쳤다.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세월호 리본을 단 문 후보는 밝은 얼굴로 시민들과 악수를 하면서 투표소에 입장해 '한표'를 행사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가 남색 윗옷에 흰색 치마를 입은 차림으로 함께 동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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