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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2 23:05
美 MD 뚫는 러 '토폴' ICBM 시험 성공…마하 22 '광속'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26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토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출처 : 타스) © News1>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토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9일 러시아 전략미사일부대(SMF)가 모스크바 북서쪽 플레세츠크 국립 우주기지에서 실험탄두를 장착한 토폴 1발을 시험발사해 5500㎞ 떨어진 극동 캄차카 반도의 가상 지상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발사의 주요 목표는 토폴의 기본 비행과 기술적 특징을 확인하며 진전된 전투 장비로서 적합한지 여부 및 미사일방어시스템(MD)을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발사 결과는 러시아 탄도미사일 효율성 개발에 활용된다.

국방부는 발사된 ICBM이 구소련 시절 '토폴'인지 신형 '토폴-M'인지, 또는 이 토폴M을 개량한 '토폴-MR'인지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올초 SMF가 16번의 ICBM 시험발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중 14번이 새로운 미사일과 탄두 실험에 사용된다고 밝힌 점을 미뤄봤을 때, 이번 발사가 토폴MR 등 개량형 토폴을 동원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토폴M은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하며 사정거리가 1만1000㎞에 달한다. 탄두는 800킬로톤 1개를 쓸 수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북한이 5차 핵실험한 탄두의 위력은 10킬로톤에 달한다. 

최고 비행속도는 마하 22로 알려져 있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미국 등이 구축하는 미사일 방어 체계를 뚫는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

토폴MR은 2010년 처음 도입됐으며 4~6개의 다목표탄두(MIRV)를 장착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토폴M과 토폴MR이 향후 러시아의 이동식 ICBM 전력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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