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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주일 국정지지도(긍정평가)가 40%에도 못미치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퀴니피액대학이 트럼프 취임 당일인 20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36%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4%로 긍정평가보다 높았으며, 19%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평가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갈렸다.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들은 겨우 4%에 불과했으며 77%에 달하는 압도적인 다수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공화당 성향의 응답자 가운데 81%는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부정평가는 3%에 그쳤다.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결과는 앞서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20~22일 사흘간 진행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5%로 부정평가(45%)와 동일했다.

한편 유권자 가운데 절반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 나쁘다고 여겼으며, 37%가량만이 더 나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퀴니피액대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119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