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내곡동 자택 입주…주인 없는 짐 이사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5-06 02:19

朴 전 대통령, 내곡동 자택 입주…주인 없는 짐 이사

글쓴이 : 시애틀N

주민 "동네 시끄러워질라"…윤전추 전 행정관 잠시 모습 드러내

박근혜 전 대통령이 6일 28년간 살던 삼성동 집에서 새로 마련한 강남구 내곡동으로 이사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8시쯤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짐을 빼 오후 1시40분쯤부터 내곡동 자택 입주를 시작했다.

오후 2시 현재 이삿짐 센터 직원들과 대통령경호실 소속 경호관들이 사다리차를 동원해 대형가전과 가구류를 분주히 옮기고 있다.

대형 트럭과 화물차에 실린 냉장고 등 대형가전과 침대 매트리스, 각종 박스 등 이삿짐이 주인이 없는 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서 이사업체가 이사를 하고 있다. 이삿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로 매매한 서초구 내곡동 자택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2017.5.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현재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태로 대통령 경호실 등에서 이사를 주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쯤 내곡동 자택 앞에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차에 탄 채로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행정관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잠시 머무르다 현장을 떠났다.

윤 전 행정관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는 이영선 전 행정관은 이삿짐이 나가는 삼성동 구 자택에 잠시 다녀갔었다.

내곡동 자택 주변엔 박 전 대통령의 이사 현장을 보려는 취재진 10여명과 경찰들이 모여있지만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불명예 퇴진한 전직 대통령과 이웃이 된 주민들의 반응은 환영과 우려가 교차했다.

박 전 대통령과 지척에 살게 된 김모씨(69·여)는 "환영이다. 나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사람이 살다 보면 죄를 지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박 전 대통령이 오면 나는 반찬도 해다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른바 '태극기 집회' 등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내곡동 통장을 했다는 김씨는 "이 동네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신고가 들어왔다고 해서 하지 말라는 취지로 주민들 도장을 받았다"며 "편안한 동네인데 조용해야 한다. 태극기 부대들이 와서 집회를 열고 시끄러우면 안된다"고 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주변엔 태극기를 든 지지자들이 과격 시위를 벌여 문제가 됐었다.

현재 내곡동 자택엔 관할인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사복경찰 등 5명이 배치된 상태다.

옆동네인 세곡동 주민이라는 서모씨(38·여)는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이사현장을 찾았다.

내곡동에 일을 볼 겸 지나가다 들렀다는 서씨는 "오늘 박 전 대통령이 이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에 와봤다"면서 "조용한 동네가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이런 외지로 와서 살아야 한다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집은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주택으로 매입가는 28억원이다.

크기는 1층 153㎡(46평), 2층 133㎡(40평), 지하 1층 257㎡(77평)로 연면적 총 544㎡(164평) 규모로 박 전 대통령 한적한 전원마을인 내곡동 안골마을에 위치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960	美, 캐리 람 등 홍콩 고위관리 11명 제재…"홍콩 자치권 훼손"	시애틀N	2020-08-07	2423
12959	23일부터 전국적 '거리두기 2단계'…"지켜본후 3단계 격상 논의"	시애틀N	2020-08-22	2423
12958	터졌다하면 수십명 '집단감염'…요양병원 노인들의 '비극'	시애틀N	2020-10-14	2423
12957	경기도민 63.8% "코로나19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	시애틀N	2020-10-22	2423
12956	北, 최룡해-푸틴 면담 보도…친서 내용 언급은 無	시애틀N	2014-11-19	2424
12955	안정환, 귀갓길 4중 추돌사고로 경상…병원 치료받아	시애틀N	2015-01-13	2424
12954	입양아 때려 숨지게 한 양모에 살인죄…'징역 20년'	시애틀N	2015-02-03	2424
12953	與권은희 "文발언 맥락 파악 못해…사과" 논평 취소	시애틀N	2015-03-30	2424
12952	"세월호, 인양 12~18개월·1000억원 소요"	시애틀N	2015-04-22	2424
12951	국정원 "北 현영철, 반역죄로 공개총살…김정은 공포통치"	시애틀N	2015-05-12	2424
12950	'서정희 상해' 서세원, 집유…법원 "화해 시간 가져라"	시애틀N	2015-05-13	2424
12949	北 김정은 "고려항공 스튜어디스 유니폼 더 짧고 타이트하게"	시애틀N	2015-07-22	2424
12948	[e톡톡]"1만원에 1천명 늘려드려요"…인스타그램 팔로워 장사?	시애틀N	2015-07-26	2424
12947	'축배' 해외수주가 '독배'로..위기의 건설·조선업	시애틀N	2015-08-09	2424
12946	남북 고위 '2+2' 접촉 10시간만에 정회…오늘 3시(시애틀시간 밤 11시) …	시애틀N	2015-08-22	2424
12945	부산도 좋고 서울도 좋다는 문재인, 어디로 출마할까	시애틀N	2015-10-04	2424
12944	'김미화 명예훼손' 변희재 재판 다시 받는다	시애틀N	2015-11-03	2424
12943	김영삼 전 대통령 역사 속으로…국가장 마치고 현충원 안장	시애틀N	2015-11-26	2424
12942	“20만원 줄테니 놀자” 등굣길 여중생에 몹쓸 짓 40대 집유	시애틀N	2016-05-28	2424
12941	"자궁경부암 검사로 처녀막 손상" 의사 상대 소송냈지만…	시애틀N	2016-07-17	2424
12940	[e톡톡]"카페서 S대 학생증 보이며 자리 비켜달래요"	시애틀N	2016-08-24	2424
12939	美 MD 뚫는 러 '토폴' ICBM 시험 성공…마하 22 '광속'	시애틀N	2016-09-12	2424
12938	삼성전자 북미법인 '갤노트7' 관련 첫 집단소송 직면	시애틀N	2016-10-19	2424
12937	정치 불신이 불러낸 '이단아'…트럼프의 성공한 베팅	시애틀N	2016-11-09	2424
12936	트럼프 정책·공약…지킨 것, 변한 것, 불확실한 것	시애틀N	2016-11-24	2424
12935	"朴대통령이 지시"…안종범 탄핵심판서 구체적 진술	시애틀N	2017-01-16	2424
12934	"왜 친정부모 욕해"…시어머니 발로 찬 '선교사' 며느리	시애틀N	2017-02-21	2424
12933	"010-7391-0509"…문재인 휴대폰 번호 공개?	시애틀N	2017-03-21	2424
12932	홍준표·유승민, 15%를 점령하라…후보단일화·완주의 관건	시애틀N	2017-04-08	2424
12931	北 올 미사일 발사 3번째 실패…"안정화 문제있다"	시애틀N	2017-04-16	2424
12930	홍준표 또 거친 말 "내가 집권하면 어쩌려고 이 XX 하는지"	시애틀N	2017-05-06	2424
12929	투표율 80%, 보수층 결집, 劉-沈 선전 여부…D-2 관전포인트	시애틀N	2017-05-07	2424
12928	세월호 296번째 희생자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	시애틀N	2017-05-17	2424
12927	文대통령 "야당과 국민께 양해 당부드린다…새 기준 마련"	시애틀N	2017-05-29	2424
12926	文대통령 CNN인터뷰 "독자핵개발 · 전술핵재배치 반대"	시애틀N	2017-09-14	2424
12925	서귀포에 호텔 건설 JYJ 김준수, 38억 공사대금 소송 패소	시애틀N	2018-01-04	2424
12924	"친부와 내연녀, 준희양 사망 전날 등 차고 밟아"…학대치사 결론	시애틀N	2018-01-04	2424
12923	MB 친형 이상득, 의식 잃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입원	시애틀N	2018-01-24	2424
12922	[올림픽] 성화 최종 점화자는 '역시 김연아'… 평창에 불 붙였다	시애틀N	2018-02-09	2424
12921	日 새 고교학습지도요령에도 "다케시마는 고유 영토"	시애틀N	2018-02-14	2424
12920	與, 민병두에 "의원직 사퇴 불가"…직·간접적 철회 요청	시애틀N	2018-03-11	2424
12919	경찰 "드루킹, 2016년부터 김경수에 메시지…金 거의 읽지 않아"	시애틀N	2018-04-16	2424
12918	[뉴욕마감] 일제히 반등…"美 기업 순이익 올해 22%↑"	시애틀N	2018-06-09	2424
12917	'고래고기 불법유통 조장' 혐의 검사출신 변호사 사전구속영장	시애틀N	2018-06-27	2424
12916	3기 신도시 '과천' 오해와 진실…'공급과잉'vs'준강남 입…	시애틀N	2018-12-25	2424
12915	'위기의 반도체' 올해 韓 경제 발목잡나…연쇄 파장 예상	시애틀N	2019-01-11	2424
12914	"케어 박소연 대표, 본인 계좌를 단체계좌로 속인 근거 있어"	시애틀N	2019-02-08	2424
12913	[생활속과학] 밀가루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다?	시애틀N	2019-02-10	2424
12912	'키맨' 윤중천, 두번 영장 끝에 구속…김학의 수사도 탄력	시애틀N	2019-05-22	2424
12911	北매체 "외세의존 버려야"…南 대화공세에도 비판 계속	시애틀N	2019-06-16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