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 간담회 주재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9일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정당인 바른미래당 출범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한달여 만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내 전국·여성·청년·장애인 위원회 소속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 계 대표자와의 인재영입 간담회'를 가졌다.
안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오늘 첫번째로 바른미래당에서 여러 사회 각 영역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위원장들을 만나 여러 분야에서 인재 추천을 받겠다"며 "다음에는 각 시도당을 통해 지역별 인재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 전 대표는 "널리 인재를 앞으로 찾겠다. 여러 부문의 인재를 찾고, 사회 각 영역 인재를 찾고, 지역의 인재를 찾겠다"며 "저희들이 말씀드리는 인재는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다. 그것이 바로 바른미래당의 지방선거 인재상에 맞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만들고자 하는 지방정부도 깨끗하고 유능한 지방정부"라며 "거대 양당이 제대로 잘 하지 못하는 민생 문제, 그리고 미래에 대한 얘기에 중점을 둔 지방정부를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여성, 청년, 대학생, 노인, 장애인, 다문화, 그리고 노동, 직능에 이르기까지 여러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인재를 찾는 모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전 대표는 "인재영입으로 발표하는 사람들을 공천 가능할 수 있도록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상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인재영입 발표와 관련,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에 맞는 분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내일 일단 한 분을 소개한 뒤 목요일, 가능하면 일요일에도 계속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해선 "발표할 때 맥락이나 시기나 역할에 대해서 지도부와 얘기를 나눠야 한다"며 "그 정도 분들은 (현재 해외로 출국한) 두 대표가 다 오셨을 때 함께 의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내일(20일) 인재영입 성과를 첫 발표한 뒤, 오는 21일로 예정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인재영입 활동을 어떻게 할지 최고위에 보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