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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9 01:28
국내 최고 세계지도·양녕 친필 숭례문 목판…벽뒤·비닐하우스에서 찾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70  

1661년 제작 보물 '만국전도' 25년 만에…"벽뒤에서 찾았다"
양녕대군 친필 '숭례문' 목판도…"비닐하우스서 회수"



조선시대에 제작된 세계지도 '만국전도'(萬國全圖)와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숭례문' 현판 목판 등 도난된 문화재들을 숨겨두고 있다가 이를 되팔려 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번에 발견된 숭례문 현판 목판은 양녕대군의 친필 목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된 지 350년이 넘은 만국전도는 보물 1008호로 지정돼 있는데, 이번에 경찰이 회수하면서 행방이 묘연했던 국가지정문화재 총 13점 중 1점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지정문화재 은닉·일반동산문화재 은닉)로 A씨(50)와 B씨(70)를 지난해 검거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경찰과 문화재청 문화재사범단속반의 공조로 이뤄졌다. 문화재청 단속반이 '장물로 의심되는 문화재가 유통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게 시작이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문화재 절도의 공소시효인 10년이 지나기를 기다렸지만 문화재를 은닉한 혐의로 덜미가 잡힐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덕분에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재들은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됐다.

◇도난 25년 만에…"벽뒤에서 350년 된 만국전도 찾았다"

김성희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이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지난 1994년경 동대문구 휘경동 소재 함양박씨 문중에서 도난됐다가 회수된 보물 제1008호 '만국전도(조선시대 세계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019.5.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경찰은 1661년에 제작된 만국전도가 지난 1994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함양박씨 문중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국전도와 함께 보물 1008호로 지정된 함양박씨 문중의 전적류(典籍類·글자나 그림이 인쇄된 서적류)도 이때 도난당했다. 1800년대에 만들어진 서적 116권도 박씨 문중의 품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경찰과 문화재청 단속반 공조팀은 만국전도를 팔려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판매자를 수소문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공조팀이 접선하려 하자 한 차례 도주했지만, 이후 경찰은 통신추적과 계좌추적을 통해 A씨의 소재를 확인했다.

공조팀은 지난해 11월 A씨의 주거지와 그의 가족이 운영하던 식당을 압수수색해서 만국전도와 고서적들을 찾아냈다. A씨는 만국전도를 접은 상태로 식당 벽면 안쪽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희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은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세계전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조선 지식인들의 세계관을 알 수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지도"라고 평가했다.

공조팀이 벽뒤에 감춰져 있던 만국전도를 회수하는 모습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제공) © 뉴스1

◇양녕대군 친필 '숭례문' 목판, 비닐하우스에서 발견

양녕대군 친필 숭례문 현판 목판은 전남 담양에 있는 '몽한각'에서 2008년 10월쯤 도난됐다. 역시 양녕대군 친필을 기반으로 제작된 '후적벽부'(後赤壁賦) 목판도 이때 도난당했다. 

공조팀은 2017년 10월쯤 서울 종로구의 한 경매장에서 해당 목판이 판매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출품자 B씨를 특정했다. 

이후 공조팀은 그가 문화재와 수석을 보관하던 경기 양평의 비닐하우스에서 숭례문 목판 2점과 후적벽부 목판 4점을 회수했다. 

한상진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이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2008년 10월 전남 담양군 소재 몽한각에서 도난됐다가 회수된 양녕대군 친필 목판 '숭례문'을 매만지고 있다 . 2019.5.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B씨는 이 목판을 구입한 것일 뿐 제작시기나 가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둘러댔지만 경찰은 △B씨가 오랜 기간 골동품을 수집했으며 목판 탁본에 조예가 깊은 점 △후적벽부 목판에 '몽한각에 보관한다'는 내용이 각인돼 있는 점으로 미뤄 그가 알면서도 고의로 목판을 감춘 것으로 판단했다. 

정제규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은 "숭례문 목판은 방사성탄소연대로 측정한 결과 14~15세기쯤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숭례문 서체를 복원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자료"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발생한 숭례문 화재로 불에 탄 현판을 복원할 때도 목판의 원판을 찾을 수 없어 서울 동작구 지덕사에 보관돼 있던 목판의 탁본을 바탕으로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기 양평군 소재 B씨의 비닐하우스에서 양녕대군 친필 숭례문 목판과 후적벽부 목판을 회수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제공) © 뉴스1

◇이씨 문중 "'올해는 돌아올까' 애태운 세월…말도 못하게 기쁘다"

문화재는 제자리를 찾았지만 A씨와 B씨는 도난된 문화재들을 어디에서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동종 전과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A씨는 "인적사항을 전혀 모르는 이에게 1300만원을 주고 (만국전도 등을)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특정인을 언급하면서 "2013년에 500만원을 주고 샀다"고 말했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그는 이미 사망한 인물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재사범 대부분은 문화재를 훔친 게 아니라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나 이미 사망한 인물에게서 산 것'이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재를 절도한 본범을 추적할 수 없게 선을 긋는다는 것이다. 

지난 2008년 10월 전남 담양 군소재 몽한각에서 도난됐다가 회수된 양녕대군 친필 '후적벽부' 목판 탁본 2019.5.29/뉴스1 © News1

양녕대군 16대손 이승봉씨(79)는 "몇 년 세월을 '금년에는 돌아올까' 하며 말도 못하게 걱정하는 세월을 보냈다"며 "특히 일본으로 가면 못 찾거나 찾더라도 가지고 오기 복잡해져서 무척 걱정했는데 말로 다 못하게 기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양녕대군 20대손이자 문중의 부이사장 이종빈씨(75)는 "너무 찾고 싶었는데 말할 수 없이 기쁘고 문중으로서는 큰 경사"라며 "문중에서 보관하기가 힘들어서 문화재청이나 박물관에 보관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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