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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6 09:48
스즈키, 반 토막 폭스바겐 지분 1.5% 전량 긴급 매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73  

<일본 스즈키자동차. © 로이터=뉴스1>

일본 자동차업체 스즈키가 배출가스 부정행위 스캔들로 인해 주가가 거의 반 토막 난 독일 폭스바겐의 지분 1.5% 전량을 매도했다고 26일 밝혔다.     


스즈키는 이날 이번 매도를 통해 자사의 폭스바겐 주식 439만700주가 오는 30일 폭스바겐 자회사인 포르쉐 홀딩스로 이전된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이를 통해 367억엔(약 3623억2800만원)의 특별 수익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같은 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스즈키의 지분 인수로 폭스바겐에 대한 지분이 52.2%로 증가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스즈키는 이미 지난달 말 폭스바겐과의 자본 제휴 관계를 청산하며 국제 중재재판소를 통해 폭스바겐으로부터 지분 19.9%를 약 4300억엔에 되찾아왔다.     

양사는 2009년 자본 및 업무 제휴를 발표했지만 회사 지배권과 기술 공여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깊어졌다.      

이에 2011년 9월 스즈키가 폭스바겐 측에 제휴 해소를 제시했고 이에 따라 런던중재법원에서 법적 해결을 진행했다.      

폭스바겐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115.55유로를 나타내 지난 3월말 대비 약 50%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 18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발표 이후 스즈키의 폭스바겐 보유 주식 가치는 약 700억엔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추산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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