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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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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떠나는 것 제 부덕의 소치…특히 복당파 의원들께 송구"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울산 울주군)이 6일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니 저를 탓해달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홍준표 대표와 연일 갈등을 이어오던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의원은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주신 당과 동료의원, 당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님들께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여야가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며 "한국당이 국민들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겠다"고 강조했다.

4선 중진의 강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국회의원을 시작했다.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된뒤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배지를 달았다. 다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바른정당에 입당한 후 다시 한국당으로 복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