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FBI국장, 청문회 진술 안한다…로젠스타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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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3 01:42

코미 FBI국장, 청문회 진술 안한다…로젠스타인 참석

글쓴이 : 시애틀N

오는 16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

최근 갑작스럽게 경질된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오는 1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해임 관련 상원 청문회에 불참을 통보했다. 워싱턴 정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해임 내막이 코미의 청문회 불참 가운데 얼마나 파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부위원장(민주·버지니아)은 12일(현지시간) MSNBC와 인터뷰에서 코미의 청문회 불참 사실을 알렸다. 코미 국장이 이번 상원 정보위 청문회를 통해 내막을 밝힐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상당한 부담을 느껴 청문회 진술은 거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워너 위원은 코미 국장이 적절한 시기, 장소에서 조만간 해임건과 관련한 그의 입장을 밝힐 수 있다면서 청문회 전에 이런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미 국장 대신 청문회에는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 부장관이 참석해 해임에 대한 전반적 브리핑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을 해임하게 만든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의 해임 사유로 "일을 잘 못했다"고 말했지만 실제 이유는 코미 국장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경질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코미 국장과 독대만찬을 갖고 '충성 맹세'를 두 차례나 요구했던 것이 밝혀졌다. 코미 국장은 두 차례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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