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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1 03:43
일본군 위안부 남태평양 '트럭섬'까지 끌려갔다…서울시 첫 확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768  

서울시-서울대인권센터, 미국공식문서 통해 확인
고 하복향 할머니 위안부 사실도 16년만에 밝혀져


일제강점기 남태평양 일본 해군기지에도 조선인 위안부가 끌려간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와 서울대인권센터 정진성교수연구팀은 남태평양 '트럭섬'으로 끌려간 조선인 위안부 26명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미크로네시아연방 '트럭섬'(Chuuk Isaland)은 태평양전쟁 때 일본 해군함대의 주요기지였다. 

서울시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당시 미군이 작성한 전투일지, 조선인 위안부가 귀환 당시 탔던 호위함 아키노호의 승선명부, 귀한 당시 사진자료, 뉴욕타임스 1946년 3월2일자 기사 등의 자료 발굴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미군 전투일지에 따르면 당시 트럭섬에서 귀환한 총 1만4298명 중 3483명이 조선인이었다. 그중 군인이 190명, 해군노무자가 3049명, 민간인이 244명이다. 조선인 위안부들은 트럭 환초에 속한 드볼론에서 1946년 1월17일 호위함 아키노호를 타고 일본을 거쳐 조선으로 귀환했다. 이 배에는 조선인 위안부 26명과 함께 아이 3명이 탔다. 이 명단에는 이들의 이름과 직업, 조직, 주소 정보가 있다. 

'트럭섬' 위안부는 지금까지 증언으로만 알려져왔다. 1990년 히로다 스즈코라는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가 트럭섬에 조선인 위안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1명이었던 고 이복순 할머니도 트럭섬으로 끌려갔다고 증언한 바 있다. 서울시는 귀환자 명단에서 이복순 할머니로 추정되는 히토가와 후쿠준이라는 인물을 발견해 제적등본에서 할머니의 창씨명을 추적했다. 생전 이복순 할머니와 친하게 지냈던 이인순 대구 희움 일본군위안부 역사관 관장과 이 할머니 아들에게도 트럭섬 위안부 사진을 보여주고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트럭섬에서 귀환한 나머지 위안부 25명 역시 주소지를 추적하면 추가 확인 가능성도 있다.  당시 위안부 규모가 2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여성가족부가 공식 확인한 숫자는 239명에 그친다. 이 역시 실태가 더 밝혀질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서울시는 당사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미지수여서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트럭섬에서 귀환한 위안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서울시가 미국 해경문서에서 발굴했다.(서울시 제공) © News1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되기 전 숨을 거둔 고 하복향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가 맞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하 할머니가 2001년 별세한 후 16년 만이다. 본인 증언이 아닌 사료로 피해사실을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필리핀에 끌려간 위안부 피해자 포로 심문카드 33개를 확보해 사진, 생일날짜, 주소지, 손가락 지문 등을 토대로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증명해냈다. 주소 경북 경산과 열 손가락 지문이 남아 결정적 단서가 됐다.

경북 경산에서 자란 하복향 할머니는 공장에서 일하면 집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말에 1941년 만 15세에 소개인을 따라 대만으로 갔다. 도착한 곳은 애초 말과 달리 공장이 아니라 윤락가였고 업주가 40여명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3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다. 심문카드에 따르면 일본 패망 후 1945년 9월14일 필리핀 루손섬에서 미군에 발견돼 루손 제1수용소에 머물다 1945년 10월12일 일본으로 떠났다.

하 할머니는 과거를 숨기며 살다 2001년 2월 한국정신대연구소 고혜정 소장을 만나 처음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고 소장과 만남 열흘 뒤 별세해 피해자 등록을 하지 못 했다.

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관리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공개했다. 2016년부터 2년간 축적한 일본군 위안부 사료를 바탕으로 '문서와 사진, 증언으로 보는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1,2권도 2018년 1월 출판한다. 

서울대 인권센터 정진성 연구팀은 올해 NARA에서 위안부 문서와 사진 88건, 영상 33건을 수집했다. 영국 국립보존기록관(TNA)에서는 47건을 발견했다. 지난 7월5일에 공개한 중국 운남성 조선인 위안부 영상도 여기서 나왔다.

자료를 검토한 박정애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연구교수는 "진상규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기본전제"라며 "이를 위해 자료의 체계적 조사와 수집, 연구 해제 및 공공적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화 '아이캔스피크'처럼 우리 주변엔 여전히 피해자였어도 공식적으로 파악되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앞으로 갈 길이 먼 만큼 서울시는 꾸준한 자료조사, 발굴분석해 역사적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겠다"고 밝혔다.

위안부가 끌려간 남태평양 트럭섬 위치(서울시 제공)© News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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